교통사고로 사망한 주인의 시신이 거둬질 때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은 충견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칠레 콘셉시온주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차에 치이는 일이 발생했다.
레오나르도 발데스(23)는 즉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현장에서 발데스의 시신을 수습했다. 발데스 시신 위에는 구급용 플라스틱 천이 곧바로 덮였다. 교통사고 경위는 따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때 자리에 누워 가만히 시신을 지켜보는 개 한 마리가 구조대 눈에 띄었다. 발데스가 키우던 반려견이었다. 함께 있던 주인이 죽자 이를 믿을 수 없다는 듯 현장을 떠나지 않은 터였다.
발데스의 반려견은 구조대가 시신을 거둔 후에야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이 촬영한 반려견 사진은 구조당국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게재됐다.
당국은 “오늘 아침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사진”이라며 “사망자의 반려견은 구조대가 시신을 거둘 때까지 자리에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반려견의 충성에 감동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네티즌은 “개의 표정을 보니 얼마나 슬픈지 짐작이 간다”고 댓글을 남겼으며, 다른 네티즌은 “충견의 슬픔이 여기까지 느껴진다. 부디 사망자의 명복을 빈다”는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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