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상인의 빵을 마구 짓밟는 중국인 남성 영상에 네티즌들이 격분하고 있다. 뒤늦게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이들을 체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의 한 길거리에서 노점상 빵을 발로 차고 짓밟는 남성 영상이 최근 공개됐다.
영상 속 남성은 상인이 지켜보는 앞에서 가판을 어지럽히고 바닥에 떨어진 빵을 밟았다. 그는 주문한 것과 다른 빵을 준 것에 화가 나 난동 부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상인은 “그들은 술에 취해 소동을 피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빵을 짓밟는 남성 옆으로는 친구로 추정되는 또 다른 남성이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상인은 자신을 괴롭히는 남자들 앞에서 자리를 정리하기 바빴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행상 앞에서 친구와 말다툼한 남성이 애꿎은 상인에게 화풀이한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언제 영상을 찍었는지 누가 이들을 목격했는지 알려진 내용은 없다.
뒤늦게 영상을 접한 베이징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이들을 체포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많은 이들은 “힘없는 노점상을 괴롭힌 사람들을 잡지 않고 무엇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왕씨로 밝혀진 상인은 지역 매체에 “수년간 같은 일을 해왔다”며 “이번 같은 일을 당한 적은 없었다”고 울먹였다.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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