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옆 뒤집힌 차량에 기댄 채 잠든 두 남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6월2일 10시29분 조회:7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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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술을 진탕 마셨으면 교통사고가 난 뒤에도 술을 더 마시다가 잠이 들었을까.
최근 러시아 북동부 테리베르카에 있는 한 도로 옆에 전복된 자동차에 기댄 채 잠이 든 두 남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해당 영상을 소개하면서 “이같은 전복 사고가 어떻게 발생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행히 두 남성은 다치지 않고 사고를 피한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심지어 이들 남성 앞에는 독한 술로 유명한 보드카 한 병이 완전히 비워져 있었고 그 옆에는 커다란 물병 하나와 먹다 남은 안주 통 하나가 덩그런히 남겨져 있었다.
당시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그 모습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 유튜브에 공개한 로마 로마니는 “두 남자를 돕기 위해 달려갔지만, 그들은 깨지 않았다”면서 “심지어 코까지 골고 있어서 난 그곳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상황만 봐서는 이 남성들이 이후 어떻게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고 신고는 접수됐으리라 예상된다.
이날 사고가 난 차량은 현대 자동차의 아반떼 모델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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