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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덮은 종양, 가련한 여아에게 밝은 날이 올까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7월7일 13시34분    조회:6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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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덮은 종양으로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방글라데시의 한 여아에게 밝은 앞날이 올 수 있을까.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생후 11개월이 된 칭룽 양 얼굴에는 어른 주먹 크기의 종양이 달려 있다.

칭룽 양은 태어난 지 9개월이 됐을 무렵 신경교종 진단을 받았다. 신경교종은 뉴런(신경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고 보호하는 기능을 지닌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말한다.

사실 태어났을 때부터 칭룽 양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 이미 코 부근에서 종양이 자라기 시작했으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그 크기가 커졌다.

의사들은 한시라도 빨리 종양을 없애지 않으면 칭룽 양이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의 칭룽 양 가족들이 취할 방법은 없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했던가.

SNS상에서 아기를 돕자는 네티즌들 글이 이어지면서 방글라데시 오바이둘 카데르 건설교통부 장관이 칭룽 양의 사연을 알게 됐다. 그리고 카데르 장관의 연락을 받은 수도 다카의 한 종합병원이 치료를 맡겠다고 나섰다.

SNS에서 칭룽 양을 돕자고 처음 글을 올렸던 네티즌은 “많은 이들이 모금운동을 펼치고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아기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치료’”라고 말했다.

병원 측은 치료를 위해 신경외과, 성형외과 그리고 소아과 전문의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조만간 종양 축소수술에 들어갈 의료진은 성공을 자신했다.

성형외과의 한 박사는 “느낌이 좋다”며 “아기 얼굴의 종양도 없애고 상처도 빨리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칭룽 양의 아버지는 치료가 딸에게 새로운 인생을 열어주기를 바랐다.

“병원에 있는 동안 우리 딸이 낫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딸을 돕기 위해 힘을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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