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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바지 입던 세 아이 엄마, '몸짱' 표지 모델 됐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7월21일 09시42분    조회:10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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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셋 키우기에 정신없어 자신의 인생은 돌아보지 않았던 엄마. 정신을 차려보니 늘어난 몸집 때문에 남성용 44인치 바지를 입어야만 하는 상황까지 와있었다.

그렇게 ‘거식증’과 ‘폭식증’에 시달리던 그녀가 45kg을 감량하고 ‘몸짱’이 되어 잡지 표지까지 장식했다. 해외 매체 데일리메일이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에 거주 중인 41세 길리안 페이스의 사연을 전했다.

평범한 삶을 살던 길리안. 그녀의 체중이 걷잡을 수 없도록 불어난 것은 대학생 시절 첫 아이를 임신하면서부터였다. 참을 수 없는 식탐에 사로잡힌 그녀는 “나는 두 사람을 위해 먹는 거다”라며 자기 합리화에 빠졌다.


대학을 졸업한 23세 때 첫 아이는 겨우 9개월이었다. ‘초보 워킹맘’ 길리안은 이미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뚱뚱한 엄마였다. 자기 자신을 위해 쓰는 시간이 아까웠다.

출산 후에도 별생각 없이 임부용 바지와 속옷을 그대로 입었다. 옷 사이즈가 몇인지 고민할 겨를도 여력도 없었다. “나는 일하고 있었고, 돌봐야 할 아기도 있었습니다. 당시엔 그게 제게 가장 중요했습니다.”

2000년도에 두 번째 아기가 태어났을 때 그녀의 몸무게는 100kg을 넘어섰다. 허리가 44인치인 남성복 바지를 입어야만 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그녀를 ‘음식 중독’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길리안은 이 사실을 가족 등 주변 사람에게 철저히 숨겼다.



그녀는 패스트푸드에 흠뻑 빠져 있었다. 어떤 날은 차를 몰아 패스트푸드 드라이브스루 매장 3곳을 돌기도 했다. 같은 곳에서 계속 음식을 사면 계산원이 자신을 알아볼까 겁이 났기 때문이다.

그렇게 산 음식은 차 안에 숨어서 몰래 먹었다. 그리곤 쓰레기를 흔적도 없이 치운 후 여기저기 방향제를 뿌렸다. 뒤처리가 깔끔했기에 아무도 그녀의 비정상적인 식습관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런 길리안에게 경종을 울린 사건이 일어났다. 세 번째 임신에서 비만 때문에 산모와 태아의 생명이 위협을 받았고, 같은 시기에 남편과도 갈라서게 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그녀는 건강을 챙기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생각만큼 수월하지 않았다. 건강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극단적인 식단과 강박적인 운동으로 돌아왔다. “거식증과 폭식증이 생겼어요. 약 4년이나 나는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지 못했습니다.”


2013년 3월 우연히 참가한 피트니스 대회에서 그녀는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자동차를 뒤에서 밀고, 짐을 지고 장애물을 피하며 뛰는 게 그다지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수년간의 노력 끝에 그래도 이전보다는 훨씬 건강해져 있었다.

친구들은 길리안에게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 보라고 권했다. 하지만 그녀는 내키지 않았다. 손바닥보다 작은 비키니와 높은 구두를 신고 무대에 서는 걸 삶에서 한 번도 원한 적이 없었다.

그러다 한 가지 사실을 깨닫는다. 보디빌딩 대회가 나가기 싫은 것은 사실 아직 남들에게 자신의 몸을 드러내기 부끄럽기 때문이었다.


자신과의 싸움을 위해 그녀는 트레이닝에 들어갔다. 식탐을 이기고자 식단을 책임져주는 코치와 함께 했다. 밀가루, 유제품, 콩, 커피, 탄산음료, 와인은 일절 먹지 않았다. 매일 10시간씩 자며 일주일에 1시간씩 6일간 운동했다. 그렇게 꾸준한 노력 끝에 길리안은 45kg을 감량할 수 있었다.

길리안은 41세에 세 아이의 엄마임에도 탄탄하고 멋진 몸매를 자랑한다. 힘든 노력 끝에 얻은 변화는 많은 사람에게 용기와 영감을 주었다. 그 덕에 얼마 전엔 ‘피플’ 잡지의 표지 모델로 서는 기쁨도 얻었다.

“보디빌딩은 저의 다양한 두려움을 한 번에 극복하는 계기가 됐어요. 더 이상 숨길 것도 없습니다. 밝은 불빛이 비치는 무대 위에 제가 서있습니다. 3인치 밖에 안 되는 의상을 입고요. 모든 사람이 제 튼 살 자국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면 전 ‘지금이 나의 순간이다. 여기까지 오도록 정말 미친 듯이 노력했다’고 되뇝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종종 자신의 사진과 함께 비만, 몸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썼다. 그녀의 글들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쳐가는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트거나 늘어진 피부는 피부일 뿐. 나는 내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합니다. 저는 건강해져야겠다고 마음먹은 이후부터 지금까지 11년간 제 몸을 꾸준히 관리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탄력적으로 몸을 유지할 겁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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