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남자바지 입던 세 아이 엄마, '몸짱' 표지 모델 됐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7월21일 09시42분    조회:1088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이 셋 키우기에 정신없어 자신의 인생은 돌아보지 않았던 엄마. 정신을 차려보니 늘어난 몸집 때문에 남성용 44인치 바지를 입어야만 하는 상황까지 와있었다.

그렇게 ‘거식증’과 ‘폭식증’에 시달리던 그녀가 45kg을 감량하고 ‘몸짱’이 되어 잡지 표지까지 장식했다. 해외 매체 데일리메일이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에 거주 중인 41세 길리안 페이스의 사연을 전했다.

평범한 삶을 살던 길리안. 그녀의 체중이 걷잡을 수 없도록 불어난 것은 대학생 시절 첫 아이를 임신하면서부터였다. 참을 수 없는 식탐에 사로잡힌 그녀는 “나는 두 사람을 위해 먹는 거다”라며 자기 합리화에 빠졌다.


대학을 졸업한 23세 때 첫 아이는 겨우 9개월이었다. ‘초보 워킹맘’ 길리안은 이미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뚱뚱한 엄마였다. 자기 자신을 위해 쓰는 시간이 아까웠다.

출산 후에도 별생각 없이 임부용 바지와 속옷을 그대로 입었다. 옷 사이즈가 몇인지 고민할 겨를도 여력도 없었다. “나는 일하고 있었고, 돌봐야 할 아기도 있었습니다. 당시엔 그게 제게 가장 중요했습니다.”

2000년도에 두 번째 아기가 태어났을 때 그녀의 몸무게는 100kg을 넘어섰다. 허리가 44인치인 남성복 바지를 입어야만 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그녀를 ‘음식 중독’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길리안은 이 사실을 가족 등 주변 사람에게 철저히 숨겼다.



그녀는 패스트푸드에 흠뻑 빠져 있었다. 어떤 날은 차를 몰아 패스트푸드 드라이브스루 매장 3곳을 돌기도 했다. 같은 곳에서 계속 음식을 사면 계산원이 자신을 알아볼까 겁이 났기 때문이다.

그렇게 산 음식은 차 안에 숨어서 몰래 먹었다. 그리곤 쓰레기를 흔적도 없이 치운 후 여기저기 방향제를 뿌렸다. 뒤처리가 깔끔했기에 아무도 그녀의 비정상적인 식습관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런 길리안에게 경종을 울린 사건이 일어났다. 세 번째 임신에서 비만 때문에 산모와 태아의 생명이 위협을 받았고, 같은 시기에 남편과도 갈라서게 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그녀는 건강을 챙기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생각만큼 수월하지 않았다. 건강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극단적인 식단과 강박적인 운동으로 돌아왔다. “거식증과 폭식증이 생겼어요. 약 4년이나 나는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지 못했습니다.”


2013년 3월 우연히 참가한 피트니스 대회에서 그녀는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자동차를 뒤에서 밀고, 짐을 지고 장애물을 피하며 뛰는 게 그다지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수년간의 노력 끝에 그래도 이전보다는 훨씬 건강해져 있었다.

친구들은 길리안에게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 보라고 권했다. 하지만 그녀는 내키지 않았다. 손바닥보다 작은 비키니와 높은 구두를 신고 무대에 서는 걸 삶에서 한 번도 원한 적이 없었다.

그러다 한 가지 사실을 깨닫는다. 보디빌딩 대회가 나가기 싫은 것은 사실 아직 남들에게 자신의 몸을 드러내기 부끄럽기 때문이었다.


자신과의 싸움을 위해 그녀는 트레이닝에 들어갔다. 식탐을 이기고자 식단을 책임져주는 코치와 함께 했다. 밀가루, 유제품, 콩, 커피, 탄산음료, 와인은 일절 먹지 않았다. 매일 10시간씩 자며 일주일에 1시간씩 6일간 운동했다. 그렇게 꾸준한 노력 끝에 길리안은 45kg을 감량할 수 있었다.

길리안은 41세에 세 아이의 엄마임에도 탄탄하고 멋진 몸매를 자랑한다. 힘든 노력 끝에 얻은 변화는 많은 사람에게 용기와 영감을 주었다. 그 덕에 얼마 전엔 ‘피플’ 잡지의 표지 모델로 서는 기쁨도 얻었다.

“보디빌딩은 저의 다양한 두려움을 한 번에 극복하는 계기가 됐어요. 더 이상 숨길 것도 없습니다. 밝은 불빛이 비치는 무대 위에 제가 서있습니다. 3인치 밖에 안 되는 의상을 입고요. 모든 사람이 제 튼 살 자국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면 전 ‘지금이 나의 순간이다. 여기까지 오도록 정말 미친 듯이 노력했다’고 되뇝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종종 자신의 사진과 함께 비만, 몸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썼다. 그녀의 글들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쳐가는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트거나 늘어진 피부는 피부일 뿐. 나는 내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합니다. 저는 건강해져야겠다고 마음먹은 이후부터 지금까지 11년간 제 몸을 꾸준히 관리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탄력적으로 몸을 유지할 겁니다.”

세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중국에서 숙제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엄마에게 뒤통수를 맞은 딸이 사망하는 참변이 발생했다. 중국 매체 차이나타임스 등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산시성 퉁촨시에서 엄마에게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딸(8)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엄마는 초등학생 딸이 숙제를 하는 모습이 맘에 들지 않았다. 만화영...
  • 2019-10-14
  • 은행 빚을 갚으라고 재촉한 동생을 흉기로 살해한 형이 경찰에 붙잡혔다. 우애 좋기로 소문난 이들 형제 사이에 발생한 잔혹한 사건의 이면에는 ‘로또’가 비극의 씨앗으로 자리한 사실이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동생(49)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형 A(58)씨를 구...
  • 2019-10-14
  • "딸 불러내고 수면제 먹이고…" 친어머니도 살인 가담 혐의 인정 의붓딸 죽인 계부(오른쪽)와 친모 현장검증[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중학생 딸을 살해한 의붓아버지와 범행에 가담한 친모가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앞서 이들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
  • 2019-10-11
  • 취약계층 여성만 범행 대상으로 삼아…미국 사회 모순 드러나 ‘미국판 이춘재’로 불리는 새뮤얼 리틀(79)이 추가로 자백한 93건의 살인 사건 중 최소 50건이 사실로 확인된 가운데 그의 자백 영상이 공개돼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리틀은 아무런 죄책감이 없이 당시 상황을 미소까지 지어가며 즐겁게 증언...
  • 2019-10-11
  • 전 세계 195개국을 여행한 최초의 흑인 여성이 탄생했다. 9일(현지 시간) CNN은 우간다계 미국인 제시카 나봉고가 6일 세이셸 방문을 마지막으로 2년 8개월 간의 세계일주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여행 과정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두 공개해 왔던 나봉고는 이날도 세이셸에서 찍은 사진을 게시하고 “195개 나...
  • 2019-10-11
  • 프랑스 파리에서 일본 사업가가 손목에 차고 있던 10억원 상당의 시계를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CNN은 9일(현지시간) 파리 중심가에서 손목시계를 강탈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8월까지 이같은 사건이 총 71건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개선문과 샹젤리제 거...
  • 2019-10-11
  • "나는 배달할 때 (고객음식을) 빼먹기보다 '보온통' 하나 들고 한두개씩 담는다. 퇴근하고 집에서 맥주랑 먹는데 꿀맛이다."  배달대행 아르바이트생 A씨가 자신이 배달한 고객의 음식 일부를 빼내 보온통에 담아간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다.  최근 외식 산업이 O2O(Online to offline) 배달앱...
  • 2019-10-11
  • 한 의사가 업무 태만으로 신생아를 죽음으로 내몬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카자흐스탄 의사 쿠아니쉬 나이산배브가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나이산배브는 최근 한 산모가 낳은 아이가 사산했다고 판단하고 사망 처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
  • 2019-10-11
  • 사소한 실수를 이유로 아내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저지른 남편이 비난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 등 외신들은 방글라데시 라지샤히주에 사는 35살 바블루 몬달 씨가 저지른 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몬달 씨는 23살 아내가 차려준 아침밥을 먹는 중에 음식에서 머리카락을 발견했...
  • 2019-10-11
  • 미국 NBC 생방송 뉴스 중에 앵커의 아이가 난입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 스튜디오는 아침 뉴스 도중 갑자기 등장한 꼬마로 인해 방송사고가 났다. 이 꼬마는 당시 뉴스를 진행하던 앵커 코트니 큐브의 4살배기 쌍둥이 아들 중 하나였다 큐브가 "터키가 시리아 북부를 공습...
  • 2019-10-11
  • 연쇄 살인범이 그린 피해 여성들 초상화 성매매 여성 등 사회 취약계층 노려 범행 FBI, 리틀이 자백한 93건 중 50건 사실로 확인[앵커] 미국의 한 교도소에서 살인 혐의로 복역 중인 70대 남성이 여성 93명을 살해했다고 뒤늦게 자백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 넘게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판 이춘재'...
  • 2019-10-10
  • 오토바이 사고 이미지. 자카르타포스트 캡처 인도네시아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숨진 남성이 장례를 치르고 땅에 묻힌 지 7시간 만에 멀쩡하게 집으로 살아 돌아왔다. 경찰은 “사고는 사실이지만,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어찌된 영문일까. 10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 동부자바주(州...
  • 2019-10-10
  • 태국 중부 국립공원 내 폭포에서 떨어져 죽은 코끼리가 6마리가 아니라 11마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카오야이 국립공원 관계자들이 나머지 코끼리들의 행방을 찾던 중 코끼리 사체 5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8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타퐁시라차나 나콘나욕주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
  • 2019-10-09
  • 고작 8살·15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 형제가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무덤을 짓는 일을 도와 생계를 이어가는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에 사는 야잔(15)·자와드(8) 형제는 무덤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일명 ‘사토장이’로 생계...
  • 2019-10-09
  • 필리핀에서 10대 소년들이 무덤을 파헤친 뒤 시신을 간음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필리핀 매체인 PLN은 10대 청소년 2명이 디고스시 시립묘지에서 할머니의 시신을 강간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소년들의 범행 대상은 84세로 사망한 이자벨 바스타타로 지난달 28일 시립묘지에 묻혔다. 용의...
  • 2019-10-09
  • 영국 랭커셔 모어캠브에서 극적으로 암을 이겨내고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를 보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딸의 영상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6일(현지시간) 딸 메이지 딕슨(8)과 아버지인 크리스(43) 부녀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크리스는 6년 전 방광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딸과 친밀했던 크리...
  • 2019-10-09
  •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14년간 시부모와 남편을 포함해 가족 6명을 죽인 인도 여성이 경찰의 수사 끝에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 피해자 중에는 두 살 난 아기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은 14년 동안 가족 6명을 청산가리가 든 음식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졸리 토마스(47)가 자신의 ...
  • 2019-10-09
  • “어머니에게 단 하루도 주어지지 않은 시간이지만 피고인에게는 교도소에서 17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이 시간을 감사히 여기고 17년 후 어머니께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하십시오” 8000만원가량의 빚을 어머니에게 털어놨다가 ”함께 죽자“며 질책을 당하자 집에 불을 질러 어머니를 숨지게 한...
  • 2019-10-09
  • 인천 계양경찰서는 자신이 낳은 아기를 버린 A씨(21·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6일 오후 5시 30분쯤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의 한 빌라 현관 앞에 자신의 아들인 B군(1)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집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
  • 2019-10-08
‹처음  이전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