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요르단 아담스.
영화 ‘행오버’에는 주인공이 과한 음주 후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눈을 뜨게 되는 내용이 나온다. 2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유럽에서 자주 발생하는 현실판 ‘행오버’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런던 서부에 사는 요르단 아담스(33)는 어느날 처남이 있는 독일의 뮌헨을 방문해 클럽에서 술을 과하게 마신 뒤 기억을 잃었다.
수시간이 흐른 후 술에서 깨 눈을 뜬 아담스는 휴대전화도, 지갑도, 여권도 없는 상태에서 낯선 장소에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가 눈을 뜬 곳은 뮌헨에서 국경을 넘어 수백 킬로를 달린 후 스위스 취리히에 멈춰서 있는 장거리 대형 버스의 화물칸이었다.
아담스는 전날 자신이 클럽에서 나와 호텔을 찾지 못 하고, 문이 열린 채 있던 취리히 행 버스의 화물칸에 들어가 잠이 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그의 손에 휴대전화도 돈도 여권도 없었다는 것이다. 아담스는 스위스 경찰을 찾아가 사정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해 집으로 되돌아갈 수 있었다.
매체는 이 처럼 유럽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과음 하다가 기억을 잃은 사람이 무일푼으로 영사관 등에 도움을 요청해 집으로 돌아가는 사연이 종종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주의를 요구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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