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죽은 채 홀로 발견된 자코.(사진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
동물학대죄로 1년 안에 두 번이나 옥살이를 한 여성이 사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월 동물학대로 옥살이를 했던 젬마 베니(26)가 반려견 자코(1·스타포드셔 불 테리어)를 방치해 죽인 죄로 재수감됐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기사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 필튼에서 자코가 보호자의 옷에 누워 죽은 채 발견됐다.
지난 1월 젬마 베니는 동물학대죄로 징역을 살았다. 그러나 그는 감옥에 가면서도 이웃에게 자코를 맡기지 않고 집에 홀로 내버려뒀다.
이에 자코는 집에서 혼자 굶으면서 천천히, 그리고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이했다.
이후 젬마 베니는 출소했다. 그러나 3개월 뒤 젬마 베니의 이웃들은 그의 집에서 벌레가 날아다니고 악취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자코는 죽은 채 발견됐다.
이로 인해 젬마 베니는 또 다시 동물학대죄로 징역 17주를 살게 됐고 동물을 키울 권리를 박탈당했다.
그는 재판에서 "감옥에 가기 전 자코를 돌봐달라고 이웃에게 말하지 못해 그가 죽었다"고 해명했다.
미란다 앨빈슨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조사관은 "자코가 굶어 죽었는지, 탈수 증세로 죽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고통을 겪었다는 건 확실하다"면서 "내가 봤던 가장 슬프고 잊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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