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수포와 가려움을 유발하는 끔찍한 피부병을 앓는 6살 딸의 엄마가 딸을 위해 문신을 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사우스요크셔에 사는 6살의 탈리 폭스턴(Tarly Poxton)은 니트레토 증후군(Netherton syndrome)을 앓고 있다. 게다가 하루에 6번씩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병이 심각한 상황이다.
폭스턴의 엄마 코리(Kory,25)는 딸로부터 왜 자신의 피부만 이렇게 생겼냐는 질문을 받게 된다. 이후 그는 딸에게 힘을 주기 위해 딸의 피부 모양과 비슷한 문신을 새기기로 결정한다.
코리는 몇몇의 타투이스트에게 연락을 취해 사연을 설명한 뒤 허벅지 위쪽에 분홍색의 하트 모양으로 딸의 피부와 비슷하게 문신을 새겼다. 그는 “탈리는 이 문신을 보고 굉장히 좋아했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랑했다”고 말했다.
사우스요크셔의 한 건강관리보조원은 엄마의 하트 모양의 문신이 탈리의 자존감을 높여줬다고 말했다.
코리와 남편 루크 킹(Luke King,25)은 탈리가 예정일보다 4주 정도 빨리 태어났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딸의 발에 수포가 생기기 시작했고 처음엔 습진으로 진단받았지만 이후 계속된 검사에서 ‘어린선‘을 판정받았다고 전했다. 어린선은 전신에 비늘을 보이는 질환이다.
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자신의 몸에 딸의 피부병과 유사한 모양의 문신을 새긴 엄마의 용기에 수많은 네티즌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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