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 잃은 슬픔에 124kg까지 살찐 엄마.. 둘째 위해 감량

사진=데일리메일
첫 아이를 잃은 슬픔에 급격히 살이 쪘던 한 여성이 두 번째 아이를 낳은 이후 아들을 위한 감량에 성공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자식을 잃은 슬픔에 살이 쪘다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니콜 포드(26)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포트포크에 살고 있는 니콜은 지난 2012년 얻은 첫 아들 메이슨을 태어난 지 이틀 만에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슬픔에 빠진 니콜은 닥치는대로 음식을 먹기 시작했고, 결국 몸무게가 124kg까지 불어났다. 니콜은 살이 찐 자신의 모습을 보며 더 깊은 우울감을 느꼈다. 악순환의 반복이었다.
하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선물은 찾아왔다. 니콜은 2013년 둘째 아이 제이콥을 낳았다.
당시 니콜은 사람들이 자신을 손가락질 하는 것 같아 집 밖에 나서기를 싫어했다. 하지만 새로 태어난 아이와 남편과 함께 산책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그는 독하게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
니콜은 "소중한 사람을 잃는 아픔을 알고 있다"며 "내가 건강하지 않으면 제이콥에게도 훗날 큰 상처가 될 수 있겠다"고 회상했다.
즉시 다이어트를 시작한 니콜은 꾸준히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며 지난 2015년에는 위소매절제수술까지 받았다.
수 년에 걸친 노력으로 그는 무려 50kg가 넘는 체중을 감량했다. 이제는 뛰어다니는 아들 제이콥과 함께 운동을 즐긴다.
니콜은 "다이어트로 인해 몸 뿐만 아니라 인생 전체가 바뀌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체중 관리를 하며 가족들과 함께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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