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남아공에서 진행된 9세 신랑과 62세 신부의 결혼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심지어 신부에게는 남편과 자식들까지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영국 데일리메일은 53세가 차이나는 신랑 사넬레 마실레라(Saneie Masilela, 9)와 신부 헬렌 샤반구(Helen Shabangu, 62)의 결혼식에 대해 보도했다.
결혼식은 100명의 하객 앞에서 진행됐다. 하객들은 아무렇지 않게 꼬마 신랑과 할머니 신부가 키스하고 케이크를 자르는 모습을 지켜봤다.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이유는 조상의 유언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의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나며 그에게 결혼을 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소년의 부모는 "이 결혼은 조상들을 기쁘게 하려는 연극이며 결혼이 끝나면 같이 살지 않고 다시 각자 생활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소년은 나중에 자기 또래와 다시 결혼하기를 원한다면서도 "나는 헬렌을 사랑했기 때문에 결혼했다. 항상 함께 있지는 못하지만 정기적으로 만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부 역시 "그가 나를 선택해서 기쁘다. 우리의 결혼식을 조상들을 기쁘게 하는 일이었다"고 화답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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