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로 괴로워하는 소년들에게 엄청난 바이크 지원군단이 등장했다.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커뮤니티 더래드바이블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사우스크래셔스 주에 사는 대런 스티븐슨(Daren Stevenson)과 코너 토렌스(Connor Torrance)가 왕따를 당하자 이를 구해주러 한 바이크 동호회가 학교 앞으로 출동했다”는 사건을 보도했다.
대런과 코너는 지난 몇 개월간 또래 친구들로부터 끔찍한 괴롭힘을 당했다. 아이들은 이 두친구의 장난감 자동차에 물을 붓거나 돌멩이를 던지고 전기 플러그로 머리를 찢어 상처를 입혔다. 두 아이의 부모가 가해 아동의 부모와 학교 측에 항의해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어린 대런과 코너의 속앓이는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해결됐다. 왕따 당하는 자신들을 구해달라고 산타 클로스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이 소식이 우연히 바이커 아저씨들에게 흘러간 것이다.
결국 바이커 아저씨 40명은 가죽잠바를 입고 오토바이를 탄 채 학교 정문 앞에 나타나 대런과 코너를 기다렸다. 그리고 두 아이를 괴롭히던 녀석들 앞에서 대런과 코너를 번쩍 들어올렸다.
코너의 엄마인 크리스티나(Kristina,27)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아들에게 삶은 지옥과도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아들은 언젠가부터 집 밖으로 나가길 꺼렸는데, 바이커들이 다녀간 후 처음으로 ‘나가서 놀다 와도 되나요?’하고 물어왔다”며 바이커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대런과 코너는 멋진 바이커들의 도움을 받은 후 해맑은 미소를 되찾았고 학교 생활도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왕따에 반대하는 바이커들(Bikes against Bullies)’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영국에도 지난 6월 설립돼 수많은 어린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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