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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합쳐 몸무게 500kg 쌍둥이.. 목숨 건 다이어트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월9일 09시48분    조회:3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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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LC
 
둘이 합친 몸무게가 500kg을 훌쩍 넘는 쌍둥이의 목숨을 건 다이어트 여정이 시작됐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초고도비만으로 고통받고 있는 브랜디와 캔디 드리어(30) 쌍둥이 자매를 소개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함께 살고 있는 쌍둥이 자매는 초고도비만 환자다. 브랜디는 267kg, 캔디는 274kg에 육박한다. 두 사람의 체중을 합하면 무려 0.5톤에 달하는 셈.
 
자매가 이렇게 살이 찌게 된 이유는 불행했던 유년기 트라우마의 영향이다. 마약 판매상이었던 아버지에 알콜 중독 어머니, 이웃에 성추행을 당한 일도 있다.
 
때문에 자매는 아주 어린 나이부터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고 안정을 되찾았다. 음식만이 유일한 친구였다. 쌍둥이의 어머니 바비씨는 "우리 집은 화와 폭력과 공포로 가득 차 있었다"고 회상했다.
 
30년동안 계속된 폭식에 자매의 건강은 나빠질대로 나빠졌다. 또 밖에 나서기라도 하면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공황장애를 겪곤 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곧 죽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자매는 미국의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체중 감량을 하기로 했다.
 
브랜디와 캔디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한 비만 전문가를 찾았다. 자매는 지난해 이곳에서 위 우회술을 받았다. 혈전 때문에 캔디의 심장이 멎는 응급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캔디는 일주일 만에 가까스로 눈을 떴다. 브랜디는 "캔디를 잃을까봐 너무 두려웠다"고 말했다.
 
수술 이후 식단 관리와 운동을 시작한 자매는 지난 2016년 한해 동안 각각 90kg씩을 감량했다. 자매와 엄마는 어린 시절 쌓지 못했던 유대감 강화도 시작했다. 새로운 인생을 위한 쌍둥이의 도전은 계속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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