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 없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고춧가루를 얼굴에 맞은 그는 실명 위기에 처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음식 맛이 별로라고 불평하는 손님에 화가 난 주방장이 손님의 얼굴에 고춧가루를 뿌린 사건을 보도했다.
영국 웨일스 론다(Rhondda) 지역에 사는 데이비드 에반스(David Evans)는 지난 21일 아내 미쉘(Michelle)과 함께 근사한 저녁을 즐기러 근처 인도 커리 식당을 찾았다.
데이비드 에반스 / The sun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이었기 때문에 잔뜩 기대했던 데이비드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자 기분이 상했다. 그는 직접 사과를 듣기 위해 주방으로 향했다.
이에 화가 난 주방장 캄룰(Kamrul)은 매운 커리에 쓰는 강력한 고추 향신료를 큰 대접에 한가득 들고나와서 손님의 얼굴에 뿌렸다.
보도에 따르면 눈에 고춧가루가 들어간 데이비드는 눈물을 흘리며 식당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여전히 시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18년 동안 식당을 운영하면서 음식 맛에 대해 불평을 들은 것이 처음이다. 그래서 화가 났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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