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분신 자살한 엄마가 아이들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고, 14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리사가 남긴 편지에는 ‘꼭 다시 만나자, 약속할게. 서로 보살피고 나누는 좋은 사람이 되길’ 이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 페이스북 캡처
영국에 사는 다섯 아이의 엄마 리사 윌리엄(31)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남편과 이혼한 채 홀로 다섯 아이를 키우던 그녀는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끝에 결국 자살했다.
리사는 지난 12일 밤 웨일스에 있는 한 바닷가에서 스스로 몸에 불을 질렀다. 그녀는 죽기 30분 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아이들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 사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과 이혼 후 홀로 다섯 아이를 키우던 리사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 페이스북 캡처
그녀는 ‘밸런타인데이에 이 선물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에게 남기는 자신의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정말 진심으로 사랑한다. 꼭 다시 만나자, 약속할게. 서로 보살피고 나누는 좋은 사람이 되길’이라고 적혀있었다.
그녀는 큰 딸에게 자신의 목걸이를 남기며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다섯 아이가 각자 좋아하는 초콜릿도 선물로 남긴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현재 네티즌들은 리사의 시신이 발견 된 바닷가를 찾거나 페이스북 댓글을 남기는 등 애도의 물결을 표하고 있다. / 데일리 포스트
리사가 아이들에게 남긴 마지막 밸런타인데이 선물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재 그녀의 페이스북 게시글에 애도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엄마는 너희를 끔찍하게 사랑했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잘 자라길’ 등 아이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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