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시안 같아`…콤플렉스 극복하고 당당히 런웨이로 향한 백반증 女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3월3일 10시13분 조회:2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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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피부에 백색 반점이 나타나는 ‘백반증’으로 달마시안이라고 놀림 받던 여성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모델로 데뷔했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백반증을 극복하고 뉴욕에서 당당하게 모델로 데뷔한 칼린 존(26)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칼린은 그의 나이 11세때 백반증을 진단받았다. 백반증이란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이 온 몸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흑인이었던 그에게는 백반증의 증상이 더욱 도드라지게 나타났다.
이에 그는 어린 시절부터 ‘달마시안’이나 ‘얼룩 소’ 등의 별명으로 놀림을 받기 일쑤였고, 자존감이 낮아져 반점을 가리기에 급급한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그는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모델의 꿈을 이루고 싶었고, 결국 온 몸에 메이크업을 한 후 오디션에 응시했다. 하지만 그의 뜻대로 되기는 어려웠다. 이를 알아 챈 디자이너들이 그의 자신감 없는 태도를 지적하고 나선 것.
이에 칼린은 마음을 다잡고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기로 마음먹었다. 결국 자신의 흰 반점을 당당히 드러냈고, 이에 런웨이에서도 그의 당찬 모습에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칼린은 “백반증 환자의 모습은 다른 이들과는 조금 다르지만 우리 역시 평범한 사람들”이라며 “화상을 입은 것도, 병이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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