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코 귀 꿰매진 채 버려진 새끼 고양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3월5일 14시51분 조회:2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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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코, 귀가 꿰매진 채로 버려졌던 고양이 '줄리'. (사진 데일리메일 기사 캡처)© News 1
사람이 얼마나 잔혹해 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끔찍한 고양이 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에서 새끼 고양이가 온몸이 바느질로 꿰매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태어난지 갓 한 달도 되지 않은 새끼 고양이 '줄리'는 지난달 14일 필리핀 마닐라 골목을 떠돌고 있었다. 발견 당시 줄리는 피부에 두꺼운 천 조각이 바느질 되어 있었고 눈, 코, 귀도 꿰매져 있었다.
애묘가인 레오노라 칼람바(41)는 자신의 집 근처에서 비틀거리는 줄리를 발견하고 치료를 위해 집으로 데려갔다.
레오노라는 "이 가여운 새끼 고양이는 고통스러워했다. 바느질을 모두 제거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다. 줄리는 상처가 너무 아파 비명을 지르고 울어댔다"며 "새끼 고양이에게 이런 잔인한 일을 한 사람은 꼭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레오노라의 조카인 조닐 마나타드 노벨라(21)는 줄리의 상처가 회복하기 시작했지만 귀와 코의 흉터는 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줄리가 숙모가 돌보고 있는 다른 길 잃은 고양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모른다. 그저 사이코패스가 한 일이라고 추측할 뿐"이라며 분노했다.
바느질을 제거한 줄리. 코와 귀의 상처는 흉터로 남을 것이라고 한다. (사진 데일리메일 기사 캡처) ©News 1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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