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이 되고 싶어 자신의 생식기를 제거하겠다고 밝힌 20대 남성이 화제라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일(현지 시간) 전했다.
비니 오(22)는 외계인처럼 보이기 위해 지금까지 성형수술만 110차례 받았다. / Daily Mail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남성 비니 오(22)는 ‘성별이 불분명한’ 외계생명체가 되고 싶어서 5년 전부터 지금까지 성형수술만 총 110차례 받았다.
그는 외계인처럼 길고 큰 두상을 갖기 위해 볼과 이마에 필러를 14번 맞았으며, 코 수술도 5번이나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성별이 불분명한’ 외계 생명체가 되기 위해 자신의 음경과 고환까지 제거할 계획이다. / Daily Mail
비니는 인터뷰에서 “수 차례 수술로 이미 내 얼굴은 점점 ‘화성인’을 닮아가고 있다”며 “수술로 갖게 된 큰 머리통은 이제 내 정체성의 일부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성형수술을 받아 남성도 여성도 아닌 ‘혼종’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로 비니는 완벽한 ‘외계인룩’을 구현하기 위해 자신의 배꼽과 젖꼭지를 제거한 것은 물론, 남성의 상징인 음경과 고환까지 적출할 계획이다. 이 위험한 수술을 받기 위해 그가 지출해야 할 돈은 16만달러(약 1억84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니 오는 평소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 겸 패션 모델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Daily Mail
그는 “내가 생식기를 제거한다고 해서 여성이 되는 건 아니다”며 “살면서 생식 기관을 쓸 이유가 없는데 음경이나 질이 있을 필요가 내겐 없다”고 말했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비니는 평소에도 외계인룩을 소화하기 위해 괴기한 모양의 서클렌즈를 착용하며 눈썹도 밀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니는 외계인처럼 보이기 위해 자신의 눈썹까지 제거했다. / Daily Mail
비니는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내 독특한 외모를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낀다”며 “16세부터 20cm 플랫폼힐을 즐겨 신고 다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게이도, 바이도, 트랜스젠더도 아니다’고 밝혔다. / Daily Mail
한편 그는 자신의 성(性)정체성에 대해 “나는 게이도, 바이도, 트랜스젠더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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