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희귀병에 사지절단한 아기, 의족 달고 생애 첫걸음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3월28일 10시25분    조회:27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희귀병에 사지절단한 아기, 의족 달고 생애 첫걸음 - 페이스북

급성 감염병인 뇌척수막염으로 사지를 절단한 끝에 겨우 살아남았던 영국의 한 어린 소녀가 스스로 보행기를 밀며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이 공개돼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틀 전 영국 서미싯주(州) 바스에 사는 3세 소녀 하모니-로즈 앨런이 물리치료를 받는 동안 생애 첫걸음을 내딛는 데 성공했다.

하모니의 어머니 프레야 홀(22)은 이 감격스러운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리며 지지자들과 기쁜 소식을 공유했다.

영상을 보면 어린 하모니는 의족을 착용하고서 혼자 보행기에 몸을 의지한 채 균형을 잡아가며 한 걸음씩 내디뎠다.

이는 하모니가 지난 2년 동안 묵묵히 물리치료를 견뎌내며 이룩한 성과다.

프레야 홀은 “하모니는 슬픈 날을 어떻게 더 좋게 만들 수 있는지를 확실히 알고 있다. 오늘 아이는 물리치료 동안 처음 큰 성과를 보였는데 보행기를 밀며 걷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하모니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를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 아이는 모든 상황에 정말 잘 적응했다”면서 “단지 홀로 서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사실, 하모니가 첫걸음을 내딛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 넘어지면서 왼쪽 빗장뼈(쇄골)이 부러진 데다가 지난 주말에 또다시 넘어지면서 오른쪽마저 부러졌던 것이다.

물론 하모니는 이런 사고에도 불구하고 매일 물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점차 보행기를 사용하는 방법에 익숙해지고 있다.하모니는 부모의 도움으로 매일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 페이스북

또한 하모니는 부모의 도움으로 매일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많은 스트레칭을 통해 그동안 바닥을 기어 다니며 굽었던 몸이 거의 펴졌기 때문이다.

프레야 홀은 “하모니의 몸은 아직 꽤 구부러져 있지만 일어서면 조금밖에 구부러지지 않는다. 하모니는 자신이 하지 못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항상 자기만의 방식을 찾아낸다”고 말했다.

하모니의 몸에 뇌척수막염이 나타난 시점은 첫 번째 생일을 맞이하기 전인 2014년 9월이었다. 갑자기 기침을 심하게 하고 숨을 잘 쉬지 못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의료진은 첫 번째 검사에서 아이 몸에서 어떤 증상도 찾지 못했다. 그렇게 아이는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런데 다음 날 오전 하모니의 몸은 파랗게 변했다.

프레야와 로스는 서둘러 하모니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는데 이번에는 단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는 간단한 치료 이후 다시 집으로 돌려 보내졌다.

그런데 하모니는 집에 온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몸에 발진이 나타났으며 의식이 없을 정도로 몸 상태가 악화돼 부모는 다시 아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아이 몸은 불과 4시간 만에 보라색 발진으로 뒤덮였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으로 관절부터 괴사가 진행돼 온몸으로 퍼진 것이다.

의료진은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는 사지를 절단해야만 한다고 부모에게 알렸고 두 사람은 힘든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몇 달 뒤 하모니의 사연을 알게 된 지역 주민들은 모금을 통해 아이에게 한 쌍의 의족을 선물했다. - 페이스북

몇 달 뒤 하모니의 사연을 알게 된 지역 주민들은 모금을 통해 아이에게 한 쌍의 의족을 선물했다.

이후 하모니는 의족을 착용하고 유아원에 다니게 됐다.

프레야는 “유아원의 다른 모든 아이가 하모니를 매우 좋아한다. 하모니는 그들 모두와 친하게 지내고 있다”면서 “처음 다른 아이들이 하모니에게 팔이 어디 있느냐고 묻기도 했지만, 이제 아이들은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모니는 지난 5일 방송된 BBC 드라마 ‘콜 더 미드와이프’ 시즌6의 한 에피소드에서 탈리도마이드 피해 아동 역할을 맡기도 했다. 탈리도마이드는 1960년대 기형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질 때까지 임산부에게 진정체로 처방되던 약물이다.

서울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베트남 당국이 3월 야생동물 밀매단속을 벌여 적발한 호랑이[AFP=연합뉴스 자료사진] 3월 베트남 하노이 국제공항에서 적발된 코뿔소 뿔[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5일 베트남 중부 타인호아 성의 한 도로를 달리던 구급차에서 몸무게 180㎏짜리의 죽은 호랑이가 냉동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관이 교통 신호를 계속 무시...
  • 2017-04-11
  • 정원을 초과해 항공권을 판매한 탓에 오버부킹된 비행기에서 승객이 강제로 끌려 나오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승객은 부상을 입고 비행기는 2시간 이상 지연됐지만, 항공사 측은 짧은 공식입장만을 내놔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전날 한 비행기 승객이 강제...
  • 2017-04-11
  •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 나란히 합격한 네 쌍둥이 형제가 화제라고, 데일리메일이 5일(현지 시간) 전했다. 아이비리그 대학 8곳에 모두 합격한 네쌍둥이 / 데일리메일 미국 오하이오주의 라코타 이스트 고등학교 학생인 에런, 닉, 나이절, 재커리(18)는 지난달 30일 아이비리그 대학인 하버드와 예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
  • 2017-04-10
  • 중환자실로 옮겨져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아기. (사진=더썬) 인도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갓난 아기가 묻히려던 순간, 다시 살아나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다.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더썬,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 4일 인도 북부 라자스탄주의 한 병원에서 두르제쉬 라토르(25)가 임신 24주만에 조기 출산으로 미숙아를 ...
  • 2017-04-10
  • 터키 항공사 승무원이 금방 태어난 아기를 안고 있다. (사진=메트로) 고공비행 중 예상치 못한 추가 승객이 발생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메트로,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터키 항공에 탑승했던 한 여성 승객이 4만 피트(약1만 2000m) 상공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보도했다. 7일 기니의 코나크리에서 출발...
  • 2017-04-10
  • 사진=타이슨 벤츠/소셜미디어 캡처여자친구의 장난으로 10대 소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여겨지는 사건을 미국 경찰이 수사 중이다.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6일(현지시각) 아들 타이슨 벤츠(11)가 여자친구(13)의 장난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엄마 카트리나 고스의 사연을 전했다. 고스의 주장에 ...
  • 2017-04-10
  • 사진=폴 루스탕 인스타그램세상에서 가장 ‘아찔한’ 서핑 영상이 화제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미러 등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맨해튼 비치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강탈한 여성 서퍼 4명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검은색 웨트슈트, 비키니 등을 걸친 이들은...
  • 2017-04-10
  •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한 여성이 과거 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아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키워온 사연을 털어놨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요크셔 주 로더럼 지역에서 발생한 아동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 새미 우드하우스(31)의 과거 이야기를 소개했다. 매체는 "그녀는 14살이었던 지난 2000년 소아 성...
  • 2017-04-10
  • 'simonegatelyfitmum5' 인스타그램 다섯 아이의 엄마가 완벽한 몸매 때문에 네티즌들의 의심을 샀고 결국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노스요크셔 핼리팩스(North Yorkshire Halifax)에 사는 여성 시몬 게이틀리(Simone Gately, 35)의 사연을 전했...
  • 2017-04-10
  • 현대판 모글리 소녀(8)가 인도에 나타났다. (사진=더썬) ‘정글북’의 늑대소년 모글리에 버금가는 '모글리 소녀'가 나타났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데일리메일 등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바흐라이치의 자연 보호구역에서 원숭이들과 함께 살고 있던 실사판 모글리 소녀가 발견됐다고 전...
  • 2017-04-10
  • 불어오는 바람에 뼈가 부러지는 소녀가 있다.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희소병으로 고통 받는 6살 조이 러쉬의 사연을 소개했다. 조이의 병명은 ‘불완전 골형성증‘으로 미미한 충격에도 온몸의 뼈가 부러질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조이의 갈비뼈는 재채기를 하며 ...
  • 2017-04-07
  • (사진=브루노 보게스 페이스북) 복잡한 암호와 14권의 책, 철학서 한 권만 남긴 채 흔적 없이 사라진 UFO 추종자가 화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리오 브란코 지역에 거주하던 24세 남성 브루노 보게스는 열성적인 UFO 연구가였다. 심리학을 전공하던 그는 지난 한 달...
  • 2017-04-07
  • 콜라와 위산을 만났을 때 보이는 반응 관찰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라고, 데일리메일이 5일(현지 시간) 전했다. 투명 컵에 담긴 위산과 콜라 캔의 모습 / 유튜브 캡처 영상은 위산과 유사한 성분의 액체가 담긴 컵에 코카콜라를 부은 뒤 나타나는 반응을 담았다. 콜라는 위산과 섞이면서 빠른 속도로 거품을 발생시켰고, ...
  • 2017-04-07
  • 알도리노 로페스 - 트위터 캡처 지브롤터 시장에 2009년 미스월드 케인 알도리노 로페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을 뽑는 미스월드 대회의 우승자가 한 도시의 시장님이 됐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장이라는 외신들의 평가가 나온다. 2009년 미스월드 대회서 왕관을 차지한 케인 알도리노 로페스(30)가 지난 4일(현...
  • 2017-04-07
  • [사진 = 영국 데일리메일][ 사진 = 영국 데일리 메일 ]중고 비행기를 집으로 개조해 숲속에서 살고 있는 한 미국 남성의 삶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미러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의하면 이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오레건주에 살고 있는 엔지니어 브루스 캠벨이다. 캠벨은 퇴역한 보잉사의 항공기인 '보잉 727'기를...
  • 2017-04-06
  •   [사진=다니엘라 라이드 인스타그램] 대머리가 된 어린 딸을 위해 엄마는 "어떤 모습도 아름답다"며 정성껏 두피를 꾸며줬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탈모로 머리카락이 모두 빠진 딸을 위해 엄마 다니엘라 라이드씨가 딸의 두피를 보석 스티커로 꾸며준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유타주에 살고...
  • 2017-04-06
  • 몸이 돌처럼 굳는 병에 걸렸던 방글라데시의 8세 소년이 기적적으로 건강을 되찾았다고, 데일리메일이 4일(현지 시간) 전했다. /Caters News Agency 방글라데시의 메흐디 하산은 20~30만명 중 1명 꼴로 앓는 회소병인 표피박리 각화과다증을 앓았다. 출생 직후 수포성 병변이 생긴 뒤 수포가 소실되면서 온몸에 두...
  • 2017-04-06
  • 잭 모리스와 로렌 불런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억대 연봉을 버는 연인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파워 여행블로거로 세계 각지를 여행 중인 잭 모리스(26)와 로렌 불런(24)의 흥미로운 사연을 전했다. 두 사람의 취미이자 직업은 세계 각지를 돌며 멋진 명소를 찾아가 사진을 남기는 것이...
  • 2017-04-06
  • 사진=데일리메일 캡처거식증을 앓아 한 때 몸무게가 25kg에 불과했던 영국 여성이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피트니스 모델 대회 우승자로 거듭났다. 4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최근 퓨어 엘리트 피트니스 모델 영국 선수권에서 챔피언 자리에 오른 니콜라 킹(24)의 인생역전을 소개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진...
  • 2017-04-06
  • 미국에 사는 도널드 텐브룬셀 할아버지는 현재 나이 만 89세로 남성 평균 기대수명을 훌쩍 넘겼지만, 두뇌만큼은 25세 수준으로 날카롭다. 텐브룬셀 할아버지는 정기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있어 마치 자신이 젊은 시절에 유명했던 사람들을 생생히 떠올리듯 어린 손주들과도 요즘 연예인들에 대해 열정적이...
  • 2017-04-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