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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원에 아내와 잠자리' 재벌 제안에 부부의 선택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13일 09시52분    조회: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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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아내와의 성관계를 허락하면 '16억'을 주겠다”는 한 재벌의 황당한 제안이 화제다.
[사진 그레이스 산토 인스타그램]
지난 10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배우 그레이스 산토와 그의 남편 로버트 시프리아니가 받은 황당한 요구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 Canadian Press]
캐나다 억만장자이자 북미아이스하키협회 오너인 다릴 카츠는 2년 전 하와이에서 그레이스 산토를 처음 봤다. 그레이스는 “커리어에 도움을 주겠다”는 다릴의 초대에 응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다릴이 처음엔 내 인생을 바꿀 큰 역할을 맡게 해준다고 했다. 
[사진 dailymail]
그러다 주제를 바꿔 나에게 돈을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돈을 주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그녀의 말에 “나는 성관계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대답했다. 산토는 당시 “나는 매춘부가 아니다”고 거절하며 경찰에 이를 알렸다. 

현재 그레이스의 남편 로버트는 “카츠가 아내와의 잠자리로 144만 달러(한화 약 16억5000만 원)를 제시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는 하와이에서 제안을 거절당했던 카츠가 그 후로도 계속해서 자신의 아내에게 유사한 요구를 했다고 주장한다. 
[사진 그레이스 산토 인스타그램]
실제로 카츠는 그레이스에게 보낸 문자에서 자신을 ‘fairy godfather'(좋은 스폰서를 의미하는 미 방송 속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2015년 그레이스가 하와이 경찰서에서 진술했던 내용은 로버트의 소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쉬운 과정은 아닐 듯하다. 카츠가 “로버트와 그레이스는 이 일을 함구하는 조건으로 3만 달러(한화 약 3천만원)를 받으려 했다“고 주장하며 둘을 고소했기 때문이다. 

카츠의 변호사는 로버트가 1년이 넘도록 카츠와 그의 가족들을 위협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카츠는 그레이스와 만남을 가졌던 것은 부인하지 않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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