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이탈리아, 전남친 황산 테러로 치료 중.. 용기 잃지 않아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17일 10시34분 조회:2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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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시카 노타로 페이스북·데일리메일]
지난 1월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황산 테러를 당해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여성이 끔찍했던 지난 두달 간의 이야기를 1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을 통해 전했다.
2007년 미스 이탈리아 최종전에 오른 이력을 가진 모델이자 가수인 제시카 노타로는 지난 1월 전 집 앞에서 남자친구로 의심되는 이의 화학 테러에 얼굴이 녹는 끔찍한 일을 겪었다.
현재 제시카는 얼굴에 붕대를 감은 채 1년을 기다려야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처지다.
제시카는 "2개월 동안 감옥같은 생활을 했다. 더이상 예전으로 돌아갈 수도, 햇볕을 쐴 수도 없다. 얼굴을 항상 마스크에 가려야 하고, 언제나 통증을 느껴야 한다"며 테러 공격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제시카는 자신의 전 남자친구 조지 에드슨 타바레스로부터 습격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제시카 노타로 페이스북]
제시카는 타바레스와 헤어진 뒤 새로운 연인을 만났다. 그러자 타바레스는 그녀를 스토킹하기 시작했다.
제시카가 "나는 다른 사람을 만나고 새 삶을 살고 싶다"며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타바레스는 산성 물질을 뿌리겠다며 위협했다.
얼마 뒤 제시카는 정말 황산 테러를 당해 아름다운 얼굴이 녹아내리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특히 눈 부위의 부상이 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시카는 "아직 내 얼굴의 특징이 남아있다"며 삶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특히 다른 화학 테러 피해자들과 달리 빨리 거울을 보고 자신의 모습을 인정했다. 그는 거울 속 모습을 보며 "아직도 나야"라고 말한다고.
제시카는 타바레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한다. 그는 "나는 그가 나에게 한 일을 보고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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