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배심원이 더 화났다… 악플러에 구형보다 센 '5년 중형'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10일 09시16분    조회:280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거액 기부자에 "가짜 기부천사" 헐뜯은 50대 대학강사 가중처벌] 

- 5년 전에도 명예훼손으로 징역형
법정서 반성 없이 '허위 주장'만… 
"악의적 비방 엄중히 처벌해야" 재판부·배심원 의지 반영돼




중국의 한 대학 강사 이모(56)씨는 2016년 알고 지내던 중국인에게 부탁해 인터넷 사이트에 블로그를 개설했다. 차명(借名) 인터넷 계정을 만든 것이다. 그러곤 블로그에 남을 비방하는 긴 글을 올렸다. 이씨가 헐뜯은 대상은 자선가로 유명한 관정(冠廷) 이종환(95) 삼영화학 명예회장. 이씨는 '가짜 기부천사 관정 이종환 회장을 고발합니다. 대한민국 모리배(謀利輩)·강간범 이종환을 형사처벌하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명예회장이 매일 일본 군가를 수십 곡씩 부른다' '일생을 공금횡령으로 살았다' 같은 허위 주장을 수십 가지나 늘어놓았다.

그러나 이 명예회장은 평생 재산 8000억원을 교육 사업에 내놓은 사람이다. 2002년 3000억원을 들여 자신의 이름을 딴 교육재단을 세웠고, 2015년엔 600억원을 내놓아 서울대에 도서관도 건립했다.

이 명예회장 측의 고소로 재판을 받게 된 이씨는 일반 시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그는 이달 초 진행된 재판에서 "글 내용은 허위 사실이 아니다. 비방하려고 글을 올린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진실을 알리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그에게 징역 5년 실형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이 구형한 징역 3년보다 훨씬 높고,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사람에게 보기 드문 중형(重刑)을 선고한 것이다. 이씨가 이처럼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 데는 2012년 비슷한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선고를 받고 복역했던 일도 영향을 미쳤다. 같은 범죄를 반복해 저지른 사람은 가중 처벌받기 때문이다.

이씨가 국민참여재판에서도 '허위 주장'을 한 점도 감안됐다. 시민 배심원 7명 가운데 5명은 '징역 5~7년'을 선고하자고 했고, 나머지 2명은 '징역 2년'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게시된 글의 내용과 그로 인해 훼손된 피해자의 명예, 이씨의 태도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징역 5년이 선고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악의적 비방을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재판부와 배심원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 사이 법원은 인터넷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 무겁게 처벌하고 있다. 피해 확산 속도가 빠르고 광범위하다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다. 2015년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해 터무니없는 음담패설을 지어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정모씨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됐다. 지난해 서울서부지법은 방송인 허지웅씨가 여배우를 성폭행했다는 허위 글을 180여 차례 올린 혐의로 기소된 유모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최근엔 명예훼손 범죄 대부분이 인터넷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익명 뒤에 숨어 악의적·노골적 표현을 거리낌 없이 쓰는 경향이 있다"며 "비방 목적이 명백하고 피해자의 정신적 충격이 심하다고 판단되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심야에 '라임' 공유 전동 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남성이 차량과 충돌해 숨졌다. 지난해부터 부산에 라임 등 공유 전동 킥보드가 보급되기 시작한 이후 교통사고로 인해 킥보드 운전자가 사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0시 15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옛 스펀지 앞 편도 4차로 횡단...
  • 2020-04-13
  • 극단적 '데이트폭력' 지난 2월 11일 A씨(만 18세)의 아버지는 출근하다가 딸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사진을 발견했다. 이 사진은 A씨 집의 문 앞에 붙어있었다. A씨의 집은 아파트 1층에 위치해 있다. 엘리베이터가 문 바로 옆에 있다. 문제의 사진은 A씨의 전 남자친구인 B씨(만 18세)가 이전에 찍어놨던 성관계 사...
  • 2020-04-10
  • 한 사람당 1100만원의 돈을 받고 독방에 수감될 수 있도록 도와준 판사 출신 변호사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제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수감자들에게 구치소 독방으로 옮겨주겠다며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A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구...
  • 2020-04-10
  • 덩어리 상태로 변질된 유명 두유 제품을 마신 임산부가 병원 치료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경기도 화성에 거주하는 소비자 김모(39)씨는 지난달 21일 경기도 광명의 한 대형마트에서 A사의 두유 제품 24개들이 박스 2개를 구입했다. 이중 한개를 김씨의 부인이 마셨는데 곧바로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향했다. 김...
  • 2020-04-10
  • 일본 게이오 대학병원(이하 게이오 병원) 의사들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입맞춤 등 친밀한 스킨십에서 비롯됐다는 의혹이 일본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8일 "의료진 집단감염이 발생한 게이오 병원 연수의 회식에서 수련의들이 입맞춤 등의 밀접 접촉을 했다"고 보도했다. ...
  • 2020-04-10
  • 1998년 미국 워싱턴DC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린다 트립의 모습./AFP 연합뉴스 1990년대 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의 성(性)추문 사실을 제보한 미국 백악관 직원 린다 트립(70)이 사망했다고 폭스뉴스가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린다 트립의 변호인이...
  • 2020-04-10
  • 멕시코 14세 소년 에두아르도 코로나 걸린 엄마 극진히 돌보다 엄마 입원하자 집서 홀로 기다려 침수된 집안 물 빼내려다 감전사 아들 생각하며 회복한 엄마 오열소년은 병원에 입원한 엄마가 돌아오길 손꼽아 기다리며 홀로 집을 지키고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소년의 어머니는 호흡곤란 증...
  • 2020-04-10
  • 3살짜리 원아를 폭행한 어린이집 원장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게시물이 등록 하루 만인 8일 6만이 넘는 이들로부터 동의를 얻었다. 청원 게시물 작성자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원아를 폭행했다고 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인 ...
  • 2020-04-09
  •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화재가 발생해 18살과 9살 형제가 사망했다. 8일 경찰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6분께 울산시 동구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나 2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불이 난 아파트에 거주하는 A(18)군과 B(9)군 형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불을 피하다가 아파트에서 ...
  • 2020-04-09
  • 미국프로농구(NBA) ‘농구황제’로 불리는 마이클 조던이 자신의 이름을 도용한 중국 기업과 브랜드 소송에서 8년 만에 승소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대법원에 해당하는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자국 스포츠용품 기업인 ‘차오단 스포츠’가 조던의 중국...
  • 2020-04-09
  • 미국에서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주장하며 경찰관에게 침을 뱉은 남성이 테러범으로 처벌받게 됐다. 미국 검찰은 8일(현지시간)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주장하며 경찰관에게 침을 뱉은 플로리다주 주민 제임스 커리(31)를 생물학 무기와 관련해 거짓말을 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법정 문서...
  • 2020-04-09
  • 코로나19 공포로 화장지 대란이 일어날 당시 마트에서 무려 5400개의 두루마리 화장지를 사재기 한 남성이 온라인 판로가 막히자 동네 슈퍼마켓에 판매를 하려던 정황이 포착되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호주 채널9 뉴스는 남호주 애들레이드의 한 동네 슈퍼마켓에 5400개의 두루마리 화장지를 팔고 싶다고 한 남성의 사연...
  • 2020-04-09
  • [서울신문 나우뉴스] 교외에서 마스크와 옷을 모두 벗어 던진 채 일광욕을 즐기다 경찰의 경고를 받은 체코 나체주의자들교외에서 마스크와 옷을 모두 벗어 던진 채 일광욕을 즐기다 경찰의 경고를 받은 체코 나체주의자들“옷은 안 입어도 괜찮지만, 마스크는 써야 합니다!”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
  • 2020-04-09
  •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6일 오후 1시 20분(현지 시각) 트위터에 "기분이 괜찮다.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나의 팀과 계속 연락 중"이라고 썼다. 전날 밤 증세가 나빠져 런던 세인트토머스병원에 입원하긴 했지만 상태가 나쁘지 않으며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국민에게 알린 것이다. 그러나 이런 트...
  • 2020-04-08
  • 6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뉴스 도중 앵커가 손등에 적은 전화번호가 화면에 잡히면서 화제가 됐다. 이 앵커는 시청자들 눈에 잘 보이라고 일부러 손등에 영국 가정폭력 신고 전화번호를 적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BBC 인기 앵커 빅토리아 더비셔는 이날 오전 9시 뉴스를 진행하면서 이같은 '퍼포먼스'...
  • 2020-04-08
  • 주한미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기지 출입구에서 ‘후각 검사’를 하고 있다. 2020.4.6 - 대구 주한미군기지(USAG Daegu) 페이스북.미군 대구기지, 사과 식초로 코로나 검사 냄새 못 맡으면 추가 검사 코로나 ‘후각 상실 증상’에 착안 주한미군이 신종 코로나바이...
  • 2020-04-08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 전역을 휩쓸면서 도시 지역의 주민들은 식료품점에서 우유를 찾아헤매고, 산지인 낙농가에서는 우유를 대량으로 내다 버리는 희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유제품을 대량 소비하던 대형 식당·학교·호텔 등이 코로나19로 줄줄이 문을 닫아 수요가 크게 줄고, 그...
  • 2020-04-08
  • 결혼식을 치르던 신랑신부가 경찰차에서 새 인생을 출발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콰줄루나탈 은셀레니에서 하객 50여명이 참석한 채 목사 주례로 예식이 진행됐는데 코로나19로 금지된 공중 집회를 열었다며 제보를 받은 경찰이 출동, 신랑신부를 체포했다고 영국 BBC가 6일 전했다. 하객 모두는 ...
  • 2020-04-08
  •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저도 뉴스 보고 알아서요. 날벼락을 맞은 기분입니다." 서울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2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모 교사는 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주 내내 밤낮으로 '온라인 개학'에 대비한 학습 콘텐츠를 촬영하고 편집했다는 그는 "헛수고한...
  • 2020-04-07
  •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이 유료 회원 모집을 위해 “오피스텔·안마방 안 가도 평생 성행위 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홍보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조주빈은 유료 회원들에게 성착취 피해 여성 집을 찾아 직접 성폭행하는 역할을...
  • 2020-04-0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