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쑤시개 석궁이 중국 쓰촨(四川)성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대유행하고 있다고 CCTV가 21일 보도했다.
이쑤시개 석궁은 이쑤시개를 꽂아 쏠 수 있는 석궁으로 최근 쓰촨성 초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안전성 논란도 증폭되고 있다고 CCTV는 전했다.
이 석궁은 초등학교 앞 문방구 또는 온라인상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개당 4위안(600원)부터 10위안(1600원)까지 있다.
이쑤시개를 석궁에 올려 쏘면 종이곽을 뚫을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이 나온다. 심지어 바퀴벌레도 뚫을 수 있다. 실제 초등생들이 이쑤시개 석궁으로 바퀴벌레 잡이 놀이도 한다. 사정거리는 약 5m 정도 된다.
문제는 화살로 이쑤시개만 쓰면 큰 위험은 없지만 10위안짜리 석궁은 바늘처럼 생긴 금속 화살을 쓴다. 이 경우,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찬반양론을 벌이고 있다. 반대론자들은 “금속으로 된 화살을 쓸 경우, 실제 위험할 수 있겠다”, “조만간 사고가 날 것이다”라고 입을 모으는데 비해 찬성하는 측은 “만든 사람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문구용 칼은 더 위험하지 않나” 등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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