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남화조보는 하북성 진황도시가 7월 계약만료를 리유로 터널뻐스 시범트랙 해체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제는 고철신세가 된 터널뻐스의 현지이름은 뻐스와 지하철을 합쳤다는 의미의 ‘파철'(巴铁)로 한때는 교통체증을 해소할 획기적인 미래형 뻐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파철과학기술발전유한공사가 개발한 이 뻐스는 아래가 뻥 뚫린 특이한 모습으로 그 아래로 일반 자동차가 지나갈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상용화될 경우 교통체증을 약 30% 해소할수 있다고 자랑해왔다. 또한 최대 1400명 이상의 승객을 태우고 최고시속 60㎞, 평균 시속 40㎞로 달리는것은 물론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획기적 개념의 뻐스로 눈길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내외신 기자들을 모아놓고 진황도시 북대하(北戴河)에서 시범운행을 가져 큰 주목을 받았다. 림시로 설치된 300m 시범트랙에서 뻐스가 실제로 작동된다는것을 보여준것이다.
그러나 터널뻐스의 숨겨진 진실은 곧 현지언론을 통해 폭로되기 시작했다. 신경보(新京报)는 "시범을 보인 터널뻐스는 실제가 아닌 모형"이라면서 "실용성과 안전성 등 어느 하나 검증되지 않아 상용화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투자자 모집과정에서 불법 대출업체까지 개입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불난 곳에 기름까지 부었다. 곧 터널뻐스의 기술적,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유한공사 측이 축포만 터뜨린 셈이다.
현지언론은 "진황도시 정부는 파철과학기술발전유한공사와의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면서 "인부들이 이미 트랙 해체 작업에 들어갔으며 장비는 모두 쓰레기장으로 갈것"이라고 보도했다.
연변일보넷/신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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