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딸의 머리를 정성스럽게 묶어주는 아빠가 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콜로라도 주에 사는 그렉 위커스트(Greg Wickherst)와 그의 딸 이지(Izzy)의 사연을 전했다.
그렉은 이지가 3살 때 부인과 리혼하고 혼자 이지를 키워야 했다.
처음으로 혼자 딸을 키우는 일은 모든 게 낯선 도전이었지만, 그중 가장 어려운 점은 머리를 묶어주는 것이었다.
아이들의 머리를 매일 예쁘게 만져주는 다른 엄마들과 달리 그렉은 손재주가 없었다.
그렉은 혹 자신때문에 이지가 "엄마 없는 아이"라고 놀림을 받고 왕따를 당할까 봐 걱정됐다.
이지를 위해 그렉은 미용학원에 등록했고, 마네킹 머리를 만지며 머리 만지기에 몰두했다.
마침내 '머리 예쁘게 묶는 법'을 완벽하게 터득한 그렉은 매일 아침 이지의 머리를 묶어줬다.
그의 놀라운 솜씨가 담긴 이지의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렉은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이젠 제법 능숙하게 한다"며 "많은 남자가 '머리 묶기'가 얼마나 쉬운지 아마 모를 거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가 아침에 잠에서 깨 내 목을 꼭 끌어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누리꾼들은 "딸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 대단하다", "머리 묶는 수준이 전문가 수준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렉이 묶어준 이지의 헤어스타일 사진은 2015년 그렉의 SNS를 통해 최초 공개됐지만 최근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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