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불균형 때문에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던 여성이 심정지로 사망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스태퍼드셔 주의 턴스톨에서 6년 동안 피임약을 복용하던 여성 애비 파크스(Abbey Parkes, 20)가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애비는 선천적으로 피가 굳는 혈전증의 주요 원인인 응고인자 V Leiden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구피임약은 응고인자를 병으로 발전시키는 위험 요소 중 하나인데, 애비는 생전 그 사실을 모르고 약을 복용하다 사망했다.
애비는 사망 2주 전 구토와 두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였지만 병원에서는 진통제를 처방하는 것으로 그쳤다.
이후 증세가 심해져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지만, 끝내 심정지로 숨을 거뒀다.
애비의 어머니 아만다(Amanda)는 "애비는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딸이었다"며 "사람들이 약을 먹기 전 자신의 몸 상태를 반드시 체크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비의 아버지 역시 33세의 이른 나이에 심혈관 문제로 사망해 현재 병원에선 애비의 응고인자가 아버지로부터 유전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인사이트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