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배 속에서 제대로 분리되지 못해 '기생 쌍둥이'의 팔과 다리를 갖고 태어난 아기가 무사히 수술을 받았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 핀드와라(Pindwara)에 사는 여성 쿨리바이(Kuli Bai, 22)가 기형을 지닌 아기를 낳았다고 보도했다.
태어난 남자 아기의 모습은 충격적이다.
아기는 다리 4개, 팔 3개, 생식기 2개를 지니고 태어났다. 배 속에서 쌍둥이가 제대로 분리, 성장하지 못해 신체 기관의 일부만이 남아 있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가족들은 산모와 아기를 함께 쫓아내려 했다.
이때 지역 병원인 마트라 차야(Matra Chhaya) 병원의 원장 바랏팔다(Bharat Pal Danda, 35)가 사연을 접하고 급히 마을로 구급차를 보냈다.
의료진은 아기 몸에 붙어있던 다리와 팔, 그리고 일부 장기를 제거하면서 아기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치료해줬다.
수술을 진행한 소아과 의사 파르벤(Parveen)은 "아기를 본 순간 놀랐다"며 "다행히 팔과 장기를 떼어내는 간단한 수술을 통해 아기에게 건강을 찾아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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