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과 데일리메일은 인도 구자라트 주 우나 지역에서 버려진 여아가 한 시민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이 길을 가던 중 우연히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었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아기를 병원으로 옮겼다.
여아는 구조 당시 흙바닥에 엎드려 누워있었으며 아무것도 입지 않은 벌거벗은 채로 발견됐다.
병원 검진 결과 아기는 다행히 생명에 큰 지장이 없었으나 뾰족한 가시덤불에 찔려 피를 흘리는 부상을 입었다.
사건을 조사 중인 인도 경찰은 "아기의 부모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아기가 버려질 당시 목격자가 있는지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탯줄로 제대로 잘리지 않은 여아가 수풀에 버려진 사건에 대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벌어진 사건 중 최악의 사건이다"며 "아기를 죽일 생각으로 고의로 버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도의 뿌리 깊은 남아선호 사상이 아기가 버려진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인도 내에서는 여성을 남성에게 종속되는 존재로 보는 힌두교 때문에 남아선호사상이 강하다.
매년 인도에서 100만 명의 여아 낙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을 정도다.
남아선호사상이 낳은 사회적은 문제는 여아 낙태뿐만이 아니다.
결혼 시 신부도 신랑에게 바쳐지는 예물과 같은 존재로 보기 때문에 '다우리'라는 지참금을 둘러싼 살인 사건도 인도에서 많이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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