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0대 여성이 SNS에 올린 몇 장의 사진이 전 세계 여성들을 잔잔한 감동에 빠져들게 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트위터 사용자 리아(24)라는 여성이 올린 가슴 아픈 고백에 무려 30만명이 ‘좋아요’를 눌렀다고 전했다.
리아는 지난달 15일 할아버지의 집을 청소하다가 놀라운 사진을 발견했다. 사진은 20년 전 아버지가 어머니와 함께 신혼여행을 갔던 것으로 두 사람의 젊은 시절 모습이 담겨 있었다.
평소 딸 리아는 가족모임 등 중요한 행사에 아버지가 입고 나오는 오래되고 풍성해진 티셔츠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리아는 “아버지가 그 오래된 티셔츠를 고집해 입는지 의아했다”면서 “왜 새 옷을 사지 않을까? 심지어 구멍난 부분을 손으로 직접 꿰매서 입었다”고 털어놨다.
이 티셔츠의 얽힌 비밀은 빛바랜 신혼여행 사진을 통해 드러났다. 젊은 시절 리아의 부모는 함께 커플티를 맞춰 입고 신혼여행을 갔고, 이 모습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바로 현재 아버지가 입고 있는 바로 그 티셔츠였다. 아버지의 곁을 지켰던 리아의 어머니는 18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리아는 “아버지는 그 옷을 가족 모임이나 여행 등 이벤트마다 입었다”라며 “어머니는 오래전 세상을 떠났지만 아버지는 지금까지 재혼하지 않고 나와 남동생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많은 사람들이 리아의 가슴 아픈 이야기에 놀라움과 칭찬의 댓글을 보냈다. 일부는 그의 이야기에 공감해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뉴스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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