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속 썩이는 아이들은 전세계 어디나 있게 마련. 그래서 어떤 부모들은 ‘협박성’ 메모 쪽지를 남기기도 한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18일 영미권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속 터지는’ 부모들의 재치가 담긴 ‘경고’ 메모들을 모아 소개했다.
“통금 시간 어겼어! 문 두드리지도 말고 벨 누르지도 마라. 현관 앞에서 자든지 해. 이번엔 좀 봐 줘서 담요는 갖다 놓았다.”
“새 규칙: 샌드위치 다 먹을 때까지, 계속 쌀 거다. 행운을 빌어. 아빠가.” 아마 이 아빠는 싱싱한 야채와 육류가 담긴 호밀 빵 샌드위치라도 매일 싸주나 보다. .
“오늘의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알고 싶다면?
1. 이불 개고
2. 아래층 진공 청소기로 밀고
3. 강아지 산책시켜.”
데이터통신 요금이 ‘무제한’이 아니라면, 집안 와이파이에 매달려야 하는 아이들에게는 주효할 수도 있는 ‘협박성(性) 거래’ 문구다.
“티파니가 내 먹이 줬으니까, 넌 안 줘도 돼. 넌 내가 죽길 바라지? 날 그냥 고양이한테나 던져!”
이 검은색 물고기에겐 이 집안에서 제때 사료 먹는 것도 ‘큰일’이었던 듯. 물고기의 ‘절규’를 담은 듯한 메모 쪽지다.
“케빈, 몰리에게. 엄마가 오늘 부엌 청소를 아주 열심히 했단다. 싱크대랑 선반이랑 바닥도 깨끗이 닦았어. 지금 이 상태로 놔두지 않으면 너희들 목구멍에 주먹이 꽂힐 줄 줄 알아! 사랑하는 엄마가.”
“네가 누군지, 뭘 원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네 방 청소를 하는 하녀를 찾고 있다면, 나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
하지만 나는 몇 가지 세트의 아주 특별한 ‘기술’을 갖고는 있지. 내가 평생 습득한 기술인데, 그래서 전문가지. 나는 집안 와이파이와 네 휴대폰 데이터 플랜을 바꿀 수 있어. 네가 엉망으로 만든 부엌을 깨끗이 치운다면, 여기서 그치겠다. 하지만 치우지 않는다면, 널 찾아내서 아주 끊어버릴 거야.”
영화 테이큰(Taken)의 대사를 인용한 협박 편지. 그냥 웃어서 넘기엔 다소 무시무시한 톤을 적절하게 섞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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