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여성으로 알려졌던 이집트 국적의 이만 아메드 압둘라티(37·사진)가 끝내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올초 살 빼는 수술인 베리아트릭수술을 받으려고 인도를 간 이만 아메드 압둘라티는 수술 후 체중이 500㎏에서 300㎏ 이상 줄었지만 다른 건강장애로 인한 후유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압둘라티가 심장병과 신기능 부전을 앓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병으로 몸이 비대해지는 바람에 뇌졸중에 당뇨, 그리고 고혈압 등 합병증에 시달렸고 20년 가까이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체중이 500㎏에 달했던 압둘라티는 당초 인도에서 체중 감소를 위한 위 밴드 수술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의사들의 수술 거부로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부르질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과 치료를 받아왔다.
총 20명의 의사는 압둘라티 전담팀을 꾸려 그의 수술과 치료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7월에는 몸무게를 95㎏가량 감량시킨 뒤 수술을 통해 272㎏ 가까이 체중을 줄인 바 있다. 그러나 수술 이후에도 심장병과 신장 질환, 갑상샘 문제 등 다양한 합병증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부다비의 부르질 병원 측은 “심장병과 신장 기능 장애를 포함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라며 “그의 죽음에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압둘라티는 11세가 될 무렵에 걷기에 너무 무거웠으며 돌아다니기 위해 기어가야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뇌졸중을 앓았으며, 이후 누워서 생활해야 했다.
뉴스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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