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딸 친구를 왜 죽였나… ‘어금니 아빠’의 두 얼굴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9일 08시03분    조회:18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희귀병 딸 사랑’ 미담 주인공이...

중학생인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이모 씨가 8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랑경찰서를 나서 북부지법으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1차 부검 “목졸림 질식사” 추정
구속된 피의자는 “약 먹고 사망”
사체유기 인정.살해혐의는 부인
도피 과정 지인 개입도 드러나
부검에선 성폭행 흔적은 없어
부인 투신자살 관련성도 조사

여중생 딸의 친구 김모(14)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어금니 아빠’ 이모(35)씨가 8일 구속됐다. 지난 5일 검거 당시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병원에 입원한 지 사흘 만인 이날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범행 동기 등 관련 진술을 일체 거부하고 있다. 더욱이 이씨 지인과 형제가 사건에 관여된 것은 물론 이씨 부인의 석연치 않은 자살까지 더해져 사건 진상을 둘러싼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치아와 뼈를 연결하는 부위에 악성종양이 계속 자라는 희귀병인 ‘거대 백악종’을 앓는 이씨. 자신의 병을 물려받은 외동딸 이모(14)양 수술비 마련을 위해 기부 모금 활동을 벌이면서 ‘딸 바보 아빠’, 수 차례 수술로 어금니만 남아 ‘어금니 아빠’로 방송에 소개됐던 미담 주인공이었지만 ‘두 얼굴’의 행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김양, ‘목졸림으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

이씨는 5일 검거 당시에는 사체 유기 혐의만 인정했다. 이씨가 자살하기 위해 준비해놓은 약을 자신의 중랑구 망우동 집에 놀러 온 김양이 잘못 먹어 숨졌고, 시신을 어찌할지 몰라 강원도 영월 야산에 버렸다는 진술이었지만 거짓말 가능성이 높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국과수 부검 결과 김양 사인은 끈에 의한 목졸림 질식사로 추정돼 타살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씨는 범행 일체에 대해 입을 다물고, 딸 이양은 의식이 없어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영월로 가기 전 자신의 홈페이지에 ‘동해로 간다’며 가짜 알리바이를 만들려 한 점, 서울에서 출발할 때 블랙박스를 뗐다가, 돌아와서 다시 설치한 점도 이씨 범행을 보여주는 정황들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특히 딸 이양이 아빠를 도와 김양 시신이 들었을 걸로 의심되는 검은색 가방을 차에 싣는 모습도 폐쇄회로(CC)TV에 잡혔다. 

더욱이 범행 후 이씨의 도피 과정에 지인 박모(36)씨도 개입된 사실까지 드러났다. 박씨도 이날 이씨와 함께 구속됐다. 경찰은 검거 다음날인 6일 이씨 홈페이지에 자살 암시글을 대신 게시해준 이씨 형도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양은 왜 범행 타깃이 됐나 

이 사건의 최대 의문 중 하나는 숨진 김양이 왜 범행 타깃이 됐느냐다. 김양은 이양의 초등학교 동창이지만, 중학교는 서로 다른 곳에 진학해 최근 2년간 연락을 하지 않은 사이였다. 그런데 살해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달 30일 돌연 이양이 김양에게 “만나자”고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 친구들은 “김양이 거절을 어려워하는 성격이라 이양의 갑작스런 연락에도 응한 거 같다”고 입을 모았다. 결국 현재까지 성폭행, 보복 의도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나 분명한 것은 없다. 경찰은 “국과수 부검결과 성폭행이나 성적학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성범죄 가능성에 선을 긋기도 했다. 

석연치 않은 아내 자살

공교롭게도 이씨 부인 최모(당시 32)씨는 한 달여 전인 지난달 5일 중랑구 자택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경찰은 “최씨가 투신하기 전 폭행 당한 흔적이 있다”며 “이씨를 자살방조 및 폭행 혐의로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숨지기 나흘 전 강원 영월경찰서에 이씨 계부인 시아버지가 자신을 8년간 성폭행했다며 고소장을 냈다. 당시 최씨는 이씨가 이양 치료비를 구하기 위해 미국에 간 사이 시댁이 있는 영월군에 거주했다. 영월경찰서는 지난달 시아버지 A씨를 한 차례 불러 소환 조사했으나 A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씨가 최씨에게 “증거를 확보해야 하니 (가해자와) 성관계를 가져라”고 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여러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씨는 자신과 딸의 사연을 공개하며 후원을 받아 왔지만, 외제차까지 소유했고, 월세로 주거지를 두 채나 두는 등 풍족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자신과 딸의 희소병을 기부 모금에 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한국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주인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끝까지 기다리던 강아지는 점점 물속에 잠기며 추위와 싸우고 있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허리케인 '하비(Harvey)'가 집어삼킨 미국 텍사스 주 빅토리아(Victoria) 지역의 한 전봇대에 묶인 강아지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강아지는 목...
  • 2017-08-28
  • 거리에서 홀로 출산한 인도의 17세 소녀 노숙인의 이야기가 세계인을 슬픔에 빠뜨렸다. 소녀의 사연은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를 타고 전해졌다. 사연은 이렇다. 소녀는 같은 마을에 사는 남성과 사랑에 빠졌고 아이를 갖게 됐다. 하지만 임신 사실을 말하자 남자는 떠났다. 소녀의 가족은 “수치이...
  • 2017-08-28
  • 촬영 조정호.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전경 아기 시신 2구 냉장고 유기혐의 친모 1심서 징역 2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냉장고에 자신의 아기 시신 2구를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모에게 법원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5단독 서근찬 판사는 24일 영아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34...
  • 2017-08-25
  •   지난 22일 영국 웨스트 머시아 경찰이 공개한 차량 절도 용의자 여성의 몽타주가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2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이 여성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영국에서 가장 섹시한 절도범’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웨스트 머시아 경찰은 “지난 6...
  • 2017-08-25
  • 현대인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주인의 애정에 목마른 반려견들이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하루 24시간 주인만 바라보는 반려견들을 위해 스마트폰을 멀리할 것을 권유했다. 동물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반려견들의 성격이 ...
  • 2017-08-25
  • 공사 현장으로 향하던 덤프트럭에 딸을 잃은 아버지가 시공사의 무책임한 행태를 고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안전규정을 어긴 시공사가 사고 차량 운전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데 급급했고, 유족에게 사과 한 마디 없었다며 "참담한 심경"이라고 토로했다. 지난 23일 자동차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딸이 죽었지만 아무...
  • 2017-08-25
  • 상향등 복수(?)를 위해 귀신 형상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귀신스티커로 운전자들을 놀라게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32)씨가 즉결심판을 받게 됐다. 즉결심판은 경미한 형사사건을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절차다. A씨는 지난해 1...
  • 2017-08-25
  • 입양한 6세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양어머니 김모씨. 학대한 입양 딸이 숨지자 시신을 태워 유기한 양어머니가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3일 살인 및 사체손괴,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어머니 김모씨(31)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 2017-08-25
  •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은 지난 미국 대선 TV토론에서 트럼프가 자신의 뒷목에 입김을 불어넣었고 이는 닭살돋는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23일(현지시간) MSNBC에 자서전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What happend)' 12일 출간 소식을 전하며 내용 일부를 발췌해 공개했다. 이 책은 대선 기간 있었...
  • 2017-08-24
  • 이 여성이 엉뚱한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직접 실천에 옮긴 대가는 혹독했다. (사진=영상 캡처) ‘벌거벗고 길을 걷는 여자를 보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황당한 호기심이다. 한 20대 여성은 이런 호기심을 품었고, 생각에 그치지 않고 직접 실행에 옮겼다. 이 여성은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었는지는 모르...
  • 2017-08-24
  •   이슬라는 ‘발모벽’을 앓고있다. 발모벽을 앓는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머리카락을 뽑는 행동을 한다./프레스 어소시에이션 22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두 살배기 딸이 대머리가 되는 것을 막으려고 아름다운 금발을 깎아야 했던 한 부모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링컨셔 그랜섬에 사는 캐리 쉬어러는 그의 ...
  • 2017-08-24
  • 뒷마당에서 놀던 중 무려 '1억 원'에 달하는 마약을 발견해낸 강아지가 화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본능적으로 자기도 몰랐던 숨은 재능을 발휘한 '천재 리트리버'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오리건주에 살고 있는 골든 리트리버 케년(Kenyon)은 올해 고작 18개월 된 아기 강아지다...
  • 2017-08-24
  • 인도의 한 마을에서 사람처럼 보이는 얼굴을 가진 염소가 태어났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미러는 인도의 한 마을에서 태어난 돌연변이 염소의 모습이 인터넷상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공개한 이 동물은 염소의 몸에 성인 남성을 연상시키는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다. 험악한 표정에...
  • 2017-08-24
  • 범죄 용의자를 연행하는 미국 경찰 (사진과 기사내용은 관계 없음) [중앙포토]   미국 감옥에서 살인죄로 복역 중이던 사형수가 사형 집행을 불과 4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미주리주의 에릭 그레이튼스 주지사는 22일 오후 2시(현지시간) 여기자 살인죄로 오후 6시에 ...
  • 2017-08-23
  • 특정 장소에서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건 자연스런 일상이 됐다. 그런데 여전히 찍어서는 안 될 곳에서 찍은, '무개념' 인증샷도 계속되고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찰칵', 멋있는 광경을 봤을 때 '찰칵'…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사람이 늘어...
  • 2017-08-23
  • ▲ 엘러리가 술김에 판 구멍이 작은 크기의 수영장으로 변모했다. ▲ 엘러리의 작은 집에 생긴 수영장은 이웃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됐다. 한 남성이 술김에 장난삼아 집 뒷마당에다 낸 큰 구멍을 수영장과 사우나로 변신시켰다. 영국 데일리메일, 메트로등 현지 언론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주 카디프에 사는 세 아...
  • 2017-08-23
  • 동물원의 경고를 무시한 채 호기를 부리던 남성이 결국 곰에 물려 중상을 입었다. 2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인근 한 동물원에서 18일 차를 몰고 사파리 관광을 하던 남성 천씨가 말레이 곰 두 마리에 물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천씨는 곰에게 먹이를 주는 사진을 찍기 위해 창문을 내...
  • 2017-08-23
  • 테헤란의 젊은 여성들[인스타그램]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당국이 찢어진 청바지를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업체를 단속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 정부 기구인 피복연합회 아볼파즐 쉬라지 회장은 이날 "찢어진 청바지는 이란의 관습과 무슬림의 존엄에 어긋난다"면서 "경찰과 협조해 이런 전통에...
  • 2017-08-22
  • [서울신문 나우뉴스] 무슨 사정인지 알 수 없지만 팬티 차림으로 은행 창구 거래를 한 남자가 단숨에 멕시코 사회의 유명인사가 됐다. (사진=라레푸블리카) 아무리 날씨가 덥다 해도 팬티만 입고 집을 나설 사람이 얼마나 될까. 멕시코에는 있다. 한 남자가 팬티만 입고 은행을 찾아가 화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남...
  • 2017-08-22
  • 호랑이들은 묘기를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채찍으로 매질을 당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서커스단에서매질 매일 매질당해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고 고양이처럼 애교 떠는 시베리아 호랑이들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의 '시베리아 호랑이 공원'은 멸종 위기에 처한 시베...
  • 2017-08-2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