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장원수기자] 러시아의 한 패스트푸드 체인이 여성의 가슴 크기에 따라 할인을 제공해 ‘성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의 패스트푸드 체인 ‘Dvijok’는 최근 여성의 가슴크기에 따라 할인을 해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Dvijok’는 이 프로그램이 모스크바의 크렘린과 가까운 매장을 포함하여 패스트푸드 매장 두 곳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Dvijok’는 자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성들이여 감동적인 할인을 원한다면 계산대 점원이 당신의 가슴을 보도록 해라”며 “그러면 직원이 가슴을 살펴볼 것”이라고 적혀 있다. 구체적으로 A는 10%, B는 20%, C는 30%, D는 40%, DD는 50%까지 할인을 받는다고 기술되어 있다.
이 제안은 인스타그램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곧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게시물을 삭제할 것을 촉구했다. 고소인은 “그런 제안은 여성을 고기조각으로 대하는 것”이라며 “이해를 할 수 없다”고 황당해했다. 또 다른 여성은 “모든 여성을 학대하는 것”이라며 “Dvijok는 그러한 제안으로 많은 고객을 잃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Dvijok’ 측은 현재까지 48명의 여성이 할인혜택을 받았으며 더 큰 사이즈의 경우 더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Dvijok 대변인은 “이 아이디어가 누구에게 상처를 줬다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완전히 다른 목표를 갖고 있다. 그리고 48명의 젊은 여성들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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