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냄새가 심하다고 왕따를 당하던 청소년이 견디다 못하고 친구들에게 총을 난사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한 사립학교에서 '총기 난사'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고이아니아시에 있는 고야시스(Goyases) 학교는 평소와 다른 바 없이 평화로운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었다.
쉬는 시간이라 모두 교실에서 왁자지껄 떠들고 있던 그때, 한 쪽에서 갑작스러운 총성이 울렸다.
놀란 아이들이 돌아보자 같은 반 동급생이 손에 총을 쥔 채 아이들을 노려보고 있었다.
그러더니 다시 막무가내로 총을 쏘기 시작했다. 교실은 아비규환이 됐다. 어찌할 바를 모르던 아이들은 친구의 손을 잡고 무작정 내달렸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명의 여자아이와 1명의 남자아이가 부상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교실에서 14살의 범인을 붙잡았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소년은 평소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반 친구라고 밝힌 한 소년은 "(범인의) 평소 별명이 구린내(Smelly)였어요. 데오도란트를 쓰지 않아서 냄새가 고약했거든요"라고 설명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담당자는 "아이가 최근 왕따를 심하게 당했다"며 "경찰관인 아빠의 총을 들고 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평화로웠던 대낮에 갑작스레 일어난 총기사고에 학교 전체와 지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특히 사건이 일어난 학교는 '부유층' 자제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로 알려져 더욱 더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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