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영국 버스 안 고양이 유모차 논쟁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31일 09시52분    조회:301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영국의 한 시내버스에서 유모차 안에 고양이가 있다는 이유로 유모차를 접으라는 논쟁이 벌어졌다. 왼쪽은 유모차 안에 있었던 고양이 '스쿠비'. 메트로 캡처

영국 한 시내버스 안에서 유모차에 아기가 아닌 고양이가 탔다는 이유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달 초 영국 웨스트요크셔 주의 리즈행 시내버스에서 유모차와 함께 승차하고 있던 미아 제이드 윌슨(Mia JadeWilson) 씨는 버스 정류장에서 유모차와 함께 승차하려는 여성을 목격했습니다. 하지만 운전기사는 “유모차 전용 공간에 자리가 없다”며 “유모차를 접든가 다른 버스를 기다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미아 씨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습니다. 자신의 유모차 옆에 있던 유모차는 아이가 아닌 고양이가 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미아 씨는 옆에 있는 고양이 주인에게 유모차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지를 물어봤고, 운전기사에게도 유모차에 타고 있는 것은 아이가 아니라 고양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아 씨에 따르면 운전기사는 그저 늦게 탄 승객은 유모차를 접고 승차하거나 다른 버스를 타야 한다는 원래 입장을 고수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아 씨는 “유모차에 있는 고양이가 어린이보다 우선 순위라는 사실이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다른 승객들 역시 아기 엄마가 유모차를 접으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며 놀랐다고 하네요. 미아 씨는 “어찌 됐든 고양이가 아이보다 버스에서 우선순위라는 점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양이를 이동장에 넣고 다닌다. 그러면 좌석 밑이나 무릎 위에 올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유모차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뜻이었죠.

문제를 제기한 미아 씨는 "유모차에 탄 고양이가 아이보다 우선순위라는 점이 말도 안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메트로 캡처

하지만 그로부터 일주일 뒤, 고양이 주인의 친구인 린지 엘리엇(Lindsey Elliot) 씨가 미아 씨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린지 씨는 고양이 이름이 스쿠비(Scooby)이며 열 세 살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스쿠비는 동물병원에서 간 질환 진단을 받고 귀가하는 길이었다고 합니다.

스쿠비의 주인은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로 고통받고 있으며 스쿠비는 주인의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고양이였다고 합니다. 또한 린지 씨는 고양이 주인은 버스에서 논쟁이 벌어지자 유모차를 옮기겠다고 말했지만 운전기사가 “당신이 먼저 탔으니 그대로 있으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게다가 나중에 탄 승객도 결국은 유모차를 접지 않고 승차했다고 하네요.

스쿠비는 최근 밥도 잘 먹지 않고, 그 때문에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결국 동물병원에 데려갈 수밖에 없었는데요. 수의사는 200파운드(약 29만8,000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혈액검사를 권했지만, 장애 급여를 받고 있던 그녀에게는 매우 큰 돈이었다고 합니다. 동물병원은 집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있었으며 스쿠비는 6kg 정도 되는 큰 고양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스쿠비의 주인은 유모차를 끌고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스쿠비는 동물병원에 가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워했기 때문에 산책도 하기 어려운 상태였고, 이 때문에 흔들리는 이동장은 스쿠비에게 더욱 좋지 않았습니다.

린지 씨는 평소에는 친구와 함께 스쿠비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날은 피치 못할 약속이 있어서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린지 씨는 미아 씨를 향해 “고양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버스를 승차하지 말라고 말할 권리는 당신에게 없다”며 “반려동물이 없는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내 친구는 스쿠비를 가족으로 여기고 있고 이 고양이 외에는 정말 아무도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린지 씨는 스쿠비의 병원비를 위한 모금 페이지
도 개설하며 스쿠비를 도와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한국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Youtube 'ABS-CBN News'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내 눈에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이들이에요"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필리핀에서 이마가 붙은 채 태어난 접착 쌍둥이 조이(Joy, 10)와 조이스 마시노(Joyce Magsino, 10)에 대해 소개했다.   아빠 패트릭 마시노(Patrick Ma...
  • 2017-11-23
  • 짓는데 6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 조립식 목조 주택. 집값은 나날이 치솟는 데 반해 저렴한 주택 공급은 부족하다. 이탈리아의 한 건축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창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쉽고 빠르게 지을 수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조립식 목조주택 ‘엠.에...
  • 2017-11-23
  • 맥도날드가 1955년 데스플레인시에 처음 문을 열어 그동안 박물관으로 유지하고 있던 1호점을 내달 중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1955년에 첫 번째 문을 연 체인 1호점을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교외에 있는 맥도날드는 그동안 박물관으로 이용됐다....
  • 2017-11-23
  • 백반증을 앓고 있는 미국 버지니아의 윈스턴백반증이 나타나기 전 윈스턴의 모습 스스로를 ‘인간 오레오’라고 부르며 당당하게 사는 여성에게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에 사는 샤레키아 윈스턴(31)은 ‘완벽한 흑인’으로 20년 넘게...
  • 2017-11-23
  • 런던 밤하늘 수수께끼 발광체…유성? 우주 파편? 수수께끼의 발광체가 영국 런던 상공을 가로지르는 순간이 인근 공항 감시 카메라에 찍혀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9일 런던 서부 힐링턴 자치구 히스로 국제공항이 운영하는 감시 카메라에 신비한 발광체가 찍혔...
  • 2017-11-23
  • 얼굴 기형으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던 놋파짓 몬린. 그의 과거와 현재 모습이다. 안면 기형으로 고생하던 한 남성이 성형 수술로 새 삶을 찾았다. 그러나 그의 엄마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한 아들을 알아보지 못해 울음을 터뜨렸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2일(이하 현지시간) 태국 지상파 채널 워크포인트...
  • 2017-11-23
  • 이집트의 한 여가수가 자신이 출연한 뮤직비디오에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바나나를 먹는 장면을 찍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집트 여가수 샤아미 아메드(25·사진)는 자신이 직접 출연한 뮤직비디오에서 ‘방탕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일주일간 ...
  • 2017-11-23
  • 사진=Viral Press태국은 ‘뱀 전용 수거센터’를 24시간 운영할 만큼 뱀 출몰이 빈번한 곳이다. 이곳에서도 보기 드문 광경이 중부 한 지역에서 포착됐다.  21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태국 중부 사뭇송크람 주에 살고 있는 여성 우라이완 씨(44)는 최근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빨래...
  • 2017-11-23
  • 금메달 보여주며 일방적 애정공세  경찰 “CCTV 분석 경중 따져 처리” “아이 러브 유(사랑해요).”    21일 오전 3시경 서울 송파구 파크하비오호텔 1층 프런트 앞을 카자흐스탄인 A 씨(22)가 일행과 함께 서성댔다. 출국을 몇 시간 앞두고 숙박하는 동안 눈여겨본 호텔 여직원 B 씨...
  • 2017-11-23
  • 미국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성추문 폭로가 언론계까지 번진 가운데 이번에는 CBS 뉴스 앵커가 전격 해고됐다.     2016년 1월 12일 'CBS 디스 모닝'에 출연 중인 찰리 로즈. [AP=연합뉴스]      CBS 뉴스는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유명 토크쇼 진행자 찰리 로즈(75)를 해고했다고 AP통...
  • 2017-11-23
  • “돈 목적으로 치밀·계획적으로 살해”  살해 의뢰한 여성은 징역 15년 확정       가정폭력에 시달린 여성의 전 남편을 살해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그를 납치해 살해 후 암매장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대법원이 징역 24년을 확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
  • 2017-11-23
  • 부산 동아대에서 거짓 대자보를 붙여 성추행 누명을 쓴 교수를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제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4단독 김웅재 판사는 22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A씨(26)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A씨가 학내에 부착한...
  • 2017-11-23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 배런(왼쪽)과 영부인 멜라니아(오른쪽), 사진=EPA·연합뉴스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 배런,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아들 배런 트럼프가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멜라니아와 배런은 워싱턴 백악관을 화려...
  • 2017-11-22
  • 지중해의 작은 부국(富國) 모나코(사진)의 해안선이 몇 년 안에 또 바뀔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중해를 끼고 있는 뛰어난 자연환경과 조세회피처로 유명해 세계 갑부들의 주택과 별장 등이 몰려 있는 모나코가 바다를 막아 땅을 넓히는 대규모 간척 사업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모...
  • 2017-11-22
  • Trump Your Cat Instagram - 최근 미국에서 유행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머리 스타일 따라하기 ‘트럼프 유어 캣’(Trump Your Cat) 열풍.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상에서 ‘트럼프 고양이’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도널...
  • 2017-11-22
  • “수영장서 놀던 아이 수면제 먹여…” 남성혐오 커뮤니티에 글 올려 20대 한국 여성이 남성혐오 및 여성우월주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호주 남자 어린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했다’고 자랑하는 글을 올렸다가 호주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이 여성은 서양 남자아이의 나체 사진과 동영...
  • 2017-11-22
  • 아내가 일자리를 가진 것에 분노한 남편이 염산을 투척했다. 비영리단체 도움으로 1600만원 이상을 모았지만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인도의 한 여성이 취직했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염산 테러를 당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인도 뭄바이에 사는 여성 자키라 알리 셰이크가 시간제 일자리를 얻은 데 대한 화풀이...
  • 2017-11-21
  • Catholic Memorial High School   길거리에서 홀로 죽음을 맞이한 퇴역 군인의 마지막 순간을 명예롭게 지켜준 고등학생들이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주에 있는 가톨릭 메모리얼 고등학교에서 존 피츠마우리스(John T. Fitzmaurice)의 장례식이 열...
  • 2017-11-21
  • 자신이 죽어가는 것을 알면서도 부모님을 슬프게 하지 않으려고 모든 사실을 숨긴 청년이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으로 사망한 청년 벤 그린(Ben Green, 21)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영국 브리스톨(Bristol) 출신인 그가 오랜 시간 앓았던...
  • 2017-11-21
  • 오는 2018년에는 지구의 자전 속도가 느려지며 전 세계에서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잦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대 로저 빌햄 교수와 몬태나대 레베카 벤딕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을 미국지질학회에 발표했다.   이어 빌햄 교수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
  • 2017-11-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