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95세 치매노인 신격호에 내려진 10년 구형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2일 12시02분    조회:19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검찰 "건강 고려해도 엄벌 필요" 총수일가 횡령·증여세 회피 혐의 
변호인 "판사 말 못 알아듣는데… 경제 거목 욕되지 않게 해달라" 
비자금 못 찾자 탈세로 수사 전환, 혐의 소명 못 해 영장도 기각돼
 


1일 오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휠체어를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은 1일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에게 징역 10년과 벌금 3000억원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신 총괄회장은 범행을 최초 결심하고 지시했다는 점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주범의 지위에 있어 연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하더라도 엄정한 형사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10월 장남인 신동주(63)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57)씨 모녀에게 회사에 근무하지 않았는데도 508억원의 급여를 주었다는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신 총괄회장은 올해 95세로 중증 치매를 앓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6월 신 총괄회장이 정상적인 의사 결정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판단해 한정 후견인 선임을 확정했다. 이날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출석한 신 총괄회장은 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듯 횡설수설했다.

법조계에선 이런 신 총괄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의 중형을 구형하는 게 맞느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신 총괄회장의 변호인은 "신 총괄회장의 애국심과 경영 철학을 욕되게 하지 말고 경제계 거목이 조용히 물러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공판에서도 변호인은 "기억력을 거의 상실해 자기 방어 능력이 없는 신 총괄회장을 전과자로 만들지 말아 달라"고 했다.

신 총괄회장은 이날 재판장이나 검사가 말하는 도중에 변호인에게 "지금 뭐 하는 거냐"며 여러 차례 화를 냈다. "지금 재판 중인 건 아십니까"라는 재판장의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왜 재판을 하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변호인이 "회삿돈을 횡령했기 때문에 재판을 받는다"고 하자 "횡령할 이유가 없는데 누가 기소를 해"라며 역정을 냈다. 한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사실상 수감 생활이 불가능한 사람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신 총괄회장의 차남인 신동빈(62) 회장에게도 징역 10년과 벌금 1000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신 회장을 비롯한 롯데 총수 일가(一家)가 상상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기업 재산을 사유화했고, 그 규모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여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했다.

검찰은 지난해 6월부터 4개월 넘게 롯데그룹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다. 검사 20여 명과 수사관 200여 명을 투입해 10여 차례 압수 수색을 하고 롯데 관계자 400명을 소환 조사했다. 그러나 수사 착수 당시에 타깃으로 꼽았던 총수 일가의 비자금은 찾아내지 못하고 탈세 수사로 방향을 틀었다.

검찰은 신동빈 회장 등 롯데 핵심 관계자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6명의 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신동빈 회장의 영장을 기각하면서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수사의 첫 단추인 영장 단계에서조차 범죄 혐의가 소명되지 않은 것이다.

검찰의 구형량은 법원이 재판의 기준으로 삼는 법정형이나 양형기준을 벗어나지는 않는다. 다만 법조계에선 수사 결과에 비해 검찰의 구형량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변호사는 "검찰이 재벌 수사에 대한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해 체면을 구기지 않으려 중형을 요청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Facebook 'DailyMail'   사랑하는 사람과 나란히 서서 당당하게 버진 로드를 걷고 싶었던 신부의 꿈을 지켜준 신랑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결혼식장에서 여자친구를 번쩍 들어안고 춤을 추며 사랑을 맹세한 신랑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영국 웨스트 ...
  • 2017-11-04
  • Youtube 'Universal M Online'    치매에 걸린 할머니는 인형을 살아있는 손녀딸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기 인형이 자신의 손녀딸인 줄 알고 매일 정성을 다해 돌보는 할머니 제시 볼(Jessie Ball, 94)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버밍엄에 사는 제시...
  • 2017-11-04
  • Bravo ai Stil! , Universal Media Online youtube - 최근 루마니아 리얼리티쇼 ‘브라보 아이 스틸’(B ravo ai Stil!) 여성 진행자 일링카 밴디치(llinca Vandici·31)가 자신의 옷 속에 벌레가 들어간 것으로 오인, 속옷을 노출시키는 사고가 발생. 리얼리티쇼 생방송 중 여성 진행자가 치마를 들춰 올리...
  • 2017-11-04
  • 로렌 세션이 아이를 재우는 영상. 출처=데일리메일 갓난아기를 빠른 시간 재울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영상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 이 영상을 올린 미국 미시간 주 출신 로렌 세션(31)의 육아법을 소개했다. 얼마전 로렌은 자신의 언니가 병원에 입원해 아이를 돌볼...
  • 2017-11-04
  • [사진=크리스틴 카터 인스타그램] 80kg을 감량하고 숨겨왔던 미모를 자랑하는 여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놀라운 사연의 주인공,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살고있는 크리스틴 카터(29)씨를 소개했다.  몸무게가 125kg에 달하던 크리스틴은 3년 간의 꾸준한 노력으로 80kg...
  • 2017-11-04
  • 이 모(27·여) 씨는 올해 여름 소름 돋는 일을 겪은 뒤 짧은 치마 입기가 두렵습니다.   지난 7월 3일 서울 지하철 충정로역 승강장에서 다리에 차가운 것이 닿는 느낌이 났습니다.   흰색의 불투명한 액체였습니다.   불쾌한 일은 같은 달 18일 충정로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또 발생했습니다.   ...
  • 2017-11-03
  •   '용인 가족 살해' 피의자, 아내에 "두 명 죽였고, 한 명 남아" 지난 1일 오후 경기 용인 일가족 살해 사건 피의자의 아내 정모(32)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진은 조사를 마친 뒤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는 정씨(왼쪽). [연합뉴스TV 캡처=연합뉴스]   용인 일가족 ...
  • 2017-11-03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gettyimagesbank , (우) Storyful   일가족이 죽은 집에서 홀로 살아남은 남성의 정체가 밝혀져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백만장자 일가족 집단 피살 사건'의 범인이 당시 현장에서 살아남았던 친아들 헨리 반 ...
  • 2017-11-03
  • 이재명 성남시장. [중앙포토]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은 '원수'처럼 척지고 지내온 친형과 끝내 화해하지 못했다.     이시장의 친형 재선씨 폐암으로 2일 숨져 평소 담배 즐기던 친형 폐암 앓아와 이 시장 대권반열 올랐을때 '박사모' 돼 서로 반대편 선 형제 끝내 화해 못해 2012년 노모...
  • 2017-11-03
  • 캐나다에서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존스 목사(오른쪽). 출처=데일리메일 캐나다의 한 목사가 저주를 풀어준다며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의 웨인 말론 존스 목사(56)가 4명의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현지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n...
  • 2017-11-03
  • '사막 교부들의 금언' 출간   "한 말씀 해주십시오."   4~6세기 이집트, 시리아, 팔레스티나와 터키 등 소아시아 지역의 사막은 수도자들이 넘쳐났다. '사막의 교부(敎父)'들이다. 이들은 사막에 작은 암자(움막)를 짓거나 동굴 혹은 10m가 넘는 기둥 위에 혼자 살면서 수행했다. 하루 한 끼만 ...
  • 2017-11-03
  • 직접 쓴 일기장엔 "서양은 도덕적으로 느슨"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지난 2011년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 과정에서 획득한 기밀 자료 47만건을 공개했다고 CNN 등이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는 빈라덴의 아들이자 알카에다 차기 지도자로 거론되는 함자 빈라덴의 결혼...
  • 2017-11-03
  • 집안에 큰 불길이 일자 세 아이를 창밖으로 밀어낸 뒤 자신은 끝내 숨진 60대 아버지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메트로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한밤중 영국 웨일스에서 일가족이 사는 시골집에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삽시간에 퍼져, 자고 있던 68살 아버지와 8명의 아이들을...
  • 2017-11-03
  • [할리우드發 성추문, 전세계 정계·종교계까지 확산] - 그때 만찬장에서… 女언론인 무릎에 여러차례 손… "주먹 날리겠다" 경고받자 사과 15년전 이 사건 언론에 공개되자 "공직자의 높은 기준에 미달" 사임 - 英 성희롱 리스트에 관료 21명 통상부 장관·하원의원 등 연루… 英 성공회 성직...
  • 2017-11-03
  • [동아일보] 신체 사이즈 대신 여성폭력 수치 소개… 기자들 갑론을박 지난달 30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2017 미스 페루 선발대회에서 “내 사이즈는 2202다. 이는 지난 9년간 페루에서 발생한 여성 혐오 살해 숫자”라고 말한 리마 대표 카밀라 카니코바. 유튜브 화면 캡처“제 신체 사이즈는 2202입니...
  • 2017-11-03
  • 검찰 "건강 고려해도 엄벌 필요" 총수일가 횡령·증여세 회피 혐의  변호인 "판사 말 못 알아듣는데… 경제 거목 욕되지 않게 해달라"  비자금 못 찾자 탈세로 수사 전환, 혐의 소명 못 해 영장도 기각돼   1일 오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휠체어를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
  • 2017-11-02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불꽃이 담긴 두 개의 안전램프가 31일(한국시간) 성화 인수단이 탑승한 전용기 이코노미석에 놓여 있다. 안전램프를 이코노미석에 놓을지 아니면 비즈니스석에 놓을지 논의가 있었지만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성화봉송 주제에 맞게 특별대우를 하지...
  • 2017-11-02
  • 독일서 출시된 게임에서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의 콧수염이 사라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베데스다가 최근 내놓은 슈터 비디오게임 '울펜슈타인2:뉴콜로서스'독일판이 히틀러 콧수염을 없앴다고 10월 31일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나치 표현물과 상징체를 불법으로 정해 처벌하는 독일 국내법을 피하려는...
  • 2017-11-02
  • 비만학생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출처=데일리메일 중국의 한 대학이 비만 학생들에게 체중감량수업을 마련해 화제다. 중국매체 인민일보는 지난달 17일 중국 동부지역의 난징 농업대학교에서 체중감량을 성적과 연관시킨 이색적인 수업을 소개했다. 지난 2015년부터 스포츠강사 주 콴푸에 의해 실시된 이 수업은 체중의 7%...
  • 2017-11-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