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온라인 게시글에 "성추행으로 잘린 인간이 내 신랑"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6일 18시01분    조회:213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한샘 사내 성폭행’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온라인커뮤니티에 “성추행으로 직장 잘린 인간이 제 신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의 남편이 한샘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글을 남긴 A씨는결혼 2년 차 33살 동갑 부부이며 아이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는 “신랑이 직장 내 성추행으로 회사를 잘렸다. 수치스럽고, 창피하다. 이런 일로 글을 남길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남편에 대해 “큰 회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복지 좋고 탄탄한 회사에서 5년동안 일했다. 회사가 바쁠때는 거의 풀야근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 두 달 전부터 나보다 일찍 집에 와있거나 늦게 출근하는 일이 잦아졌다”며 “남편이 요즘 회사에 일이 없다고 그랬다. 잘렸을 거라는 상상 조차 못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A씨는 친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시내를 지나가는데 PC방과 당구장이 있는 어느 상가에서 자신의 남편과 마주쳤다며 “남편이 자신을 봤다고 아내에게 말하지 말라고 부탁을 했다는 말은 전했다”고 밝혔다. A씨는 “신랑에게 물어보려다가 며칠 뒤에 연차 내고 신랑 뒤를 쫓았다”면서 “차마 회사에는 직접 전화하지 못했다. 분명 무슨 일이 생겼을 거라는 직감에 두려웠다”고 했다. 
  
결국 남편은 A씨에게 회사를 그만두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가정이 있는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세상 참 쉽게 산다는 생각에 충격을 받아 며칠간 말을 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득 돈이 어디서 났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퇴직금이었다. 한편으로는 남편이 나한테 말도 못하고 마음 졸였을 생각하니 불쌍하기도 했다”고 말 
  
얼마후 A씨는 친정엄마와 영화를 보고 나오다가 신랑과 친했던 회사 직원과 마주쳤다. A씨는 결혼식과 집들이에도 왔던 그 직원을 보고 반갑게 인사했다. “신랑 그렇게 관뒀어도 집에 술 한잔하러 
놀러 와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직원은 놀란 표정으로 무엇을 숨기는 것 마냥 곤란한 상황에 처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고 했다. 
  
찜찜함이 가시지 않은 A씨는 신랑 전 직장에 전화했다. 그는 “‘신랑이 회사를 잘린 것인지 그만둔 건지 알려달라’고 했더니 그 당황함이 전화기 너머로 다 느껴졌다”고 했다. 이날 A씨는 조기 퇴근을 하고 남편의 회사를 찾아갔다. 
  
회사에 도착한 A씨는 영화관에서 마주쳤던 그 직원을 찾고 있었다. 이때 어떤 여직원 한명이 다가와 굉장히 화난 듯한 표정과 불친절한 말투로 A씨를 따라오라고 했다. 이어 A씨에게 A4용지를 쥐여주며 “읽어보고 묻고 싶은 게 있거든 전화하라”며 명함을 줬다. 
  
A씨는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건네받은 자료를 읽어 내려갔다. 그는 “A4 용지에는 신랑이 여직원들에게 했던 언행과 행동들이 적혀있었다. 정말 소름 끼치는 성추행들과 성적인 발언들을 일삼았고 그로 인해 고소한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가 다 빠지는 느낌이었다. 눈물도 안 나왔다. (성추행당한 여자분에게) 전화를 걸어 잠시 만나자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리고 여직원에게 ‘남편이 몇 날 며칠을 무릎 꿇고 회사 나갈 테니 '고소는 하지 말아 달라'고 빌어서 고소는 안했다"는 말을 듣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A씨의 남편은 3일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는 “내 인생이 끝난 것 같았다. 왜 이런 인간 때문에 어디 말하지도 못할 쪽팔림을 경험해야 하는 건지 제정신이 아니었다. 주변 사람들한테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고 말했다. 
  
A씨는“‘실종신고 하겠다. 여직원이 준 프린트를 시댁에 보내겠다’고 하니 남편이 집으로 들어왔다”며 집으로 들어온 남편은 A씨 앞에 무릎을 꿇고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런 남편을 향해 A씨는 “너같이 더러운 게 어디 나닮은 딸을 낳고 싶다고 했느냐”며 분노를 쏟아냈다. 
  
시댁의 반응은 A씨를 더욱 당황스럽게 했다. “성폭행한 것도 아닌데 한번 눈감고 살아라”는 시어머니 말에“시누이가 성추행당하거든 성폭행당한 것도 아닌데 참고 살라고 해라”고 말했다가 뺨을 맞았다고 했다. 
  
 
A씨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하지만 남편은 “집값의 반을 주면 이혼하겠다고 한다”면서 “회사 연차 내고 친정엄마랑 제주도에서 며칠 쉬다 왔다.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 진짜 끝을 내기 위해서”라며 글을 맺었다. 현재 게시물은 53만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5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사건은 지난달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피해자의 폭로가 올라오며 세상에 알려졌다. 피해자는 입사 직후 동기 남성으로부터 화장실 '몰카'를 당하고, 해당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을 도와준 사내의 교육담당자 직원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성폭행 사건 역시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 과정에 개입한 회사의 인사 담당자로부터 또다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줬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원본 글은 삭제됐지만, 폭로는 즉시 공분을 일으키며 퍼졌다. 최양하 한샘 회장은 최근 직원들에 전한 이메일을 통해 "최근 일들로 많은 분이 참담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회사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임직원 여러분께 사과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서울신문 나우뉴스]한 소년이 혼수상태에서 4개월 만에 깨어나 부모에게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미러 등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리안 스미스(16)는 4개월 전 헬멧을 쓰지 않은 채 자전거를 타다가 차와 받히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리안은 이 사고로 뇌에 큰 손상을 입고 혼수상...
  • 2013-11-28
  • 부두교 의식 [서울신문 나우뉴스]어린 10대 소녀 3명을 유혹해 성폭행하고 잔인한 엑소시즘 의식을 강요한 토고 출신 남성에 대한 재판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올해 28세인 이 남성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여자친구의 10대 조카 3명을 성폭행하고 부두교(voodoo) 의식을 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부두교 의...
  • 2013-11-27
  • 미국의 게임전문 웹사이트 '게임 레볼루션'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일본 소니의 최신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에 기본 탑재된 게임 스트리밍 비디오 플랫폼 '트위치'와 'PS 아이 카메라'를 활용해 10여 분간 '스트립쇼'를 벌였다, 이 부부는 처음 소파에 앉아 술을 ...
  • 2013-11-27
  • 【검색하기">하라레=신화/뉴시스】짐바브웨에서 열린 제3회 '추남선발대회' 결선에서 11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우승한 윌리엄 마스비누(39)와 그의 아내 앨리스 찹한가(오른쪽)가 웨딩의상으로 차려 입고 함께 지난 22일(현지시간) 수도 하라레 도심에서 열린 카퍼레이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짐바브웨에서 '추...
  • 2013-11-26
  • [서울신문 나우뉴스]역시 건강은 타고나야 할까. 백해무익한 담배를 46만개비나 피우고도 100세를 넘긴 장수할머니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검색하기">이스트 서식스주(州) 솔트딘에 사는 검색하기">도로시 하우라는 이름의 할머니는 평생 무려 46만개비의 ...
  • 2013-11-26
  • [서울신문 나우뉴스]3년 전 멕시코 모렐로스주에서 무려 4명을 살해한 살인청부업자 소년이 출소를 앞두고 있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 간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까지 일으키고 있는 소년은 올해 17세의 에드가 지메네즈 루고. 한참 학교다닐 나이의 소년이 무시무시한 살인행각을 벌인 것은 지난 201...
  • 2013-11-25
  • [서울신문 나우뉴스]사업에 실패한 남자가 황당한 방법으로 재산을 깨끗하게 처분(?)했다. 주인공은 그리스 나프팍토스에 살고 있는 50세 자영업자.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자는 최근 자신의 2층집에 불을 질렀다.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대가 출동했을 때 남자는 태연하게 담배를 입에 물고 불길에 휘말린...
  • 2013-11-25
  • [서울신문 나우뉴스] 한 스턴트맨이 온 몸에 불을 붙이고 무려 6여 분간 버텨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오스트리아 출신 스턴트맨 조 티브틀링(Joe Tvdtling·33세)이 ‘온 몸에 불붙이고 오래 버티기(Longest duration full-body burn)’ 부문 기네스 신기록을 세...
  • 2013-11-25
  • [한겨레] 경찰 “정치적 이념 같아 집단생활” 집안일 도맡고 일상적 구타당해 외출 가능했는데도 신고·탈출 안해 TV 다큐 보고 인권단체에 연락 지구촌 화제 ‘정치적 이념’으로 만나 ‘현대판 노예’가 되기까지, 피해자들과 용의자들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영국 경...
  • 2013-11-24
  • 결혼식 직전 신랑이 사라지자 하객이 나서 신부와 결혼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고 19일 말레이시아 매체 말레이시안다이제스트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주 인도 카니아쿠마리지역의 폰라드하(23)와 시디라이벨루(35)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였다.   그러나 결혼식 전날 가족들과 다투고 집을 나간 시디라이...
  • 2013-11-24
  • B컵 가슴 남자 [서울신문 나우뉴스]B컵 사이즈의 가슴을 가진 20대 영국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2일 보도했다. 영국의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파셰드는 올해 28세로, 전체적인 체격과 외모 등은 남성다운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그는 18살 때부터 남모를 고...
  • 2013-11-23
  • [서울신문 나우뉴스]영국에서 동성애 성향의 한 여교사가 불과14세의 여제자와 불순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2일 보도했다. 레이첼 스피드(41)라는 교사는 학교 문구점에서 자신이 가르치는 14살의 학생에게 키스를 한 뒤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레이첼...
  • 2013-11-23
  • 소금밥 학대 계모 의붓딸에게 지속적으로 `소금밥'을 먹여 사망하게 만든 계모의 소식에 네티즌들이 분노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1일 서울고법 형사2부는 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양모(51ㆍ여)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소금밥 계모는 지난 2008년 재혼한 남편이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에게 일주일에 여러 차...
  • 2013-11-22
  • [서울신문 나우뉴스] 코끼리처럼 부풀어 오른 다리로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한 소말리아 여성의 사연이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0일, 英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의 이름은 사디아 압디눌(Sadia Abdinur·35세)로 지난 2006년 기생충에 감염된 이후 해당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nbs...
  • 2013-11-22
  • [서울신문 나우뉴스]국내에서 일부 어린이집 교사 또는 아이 돌보미들의 아동학대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에서도 5세 미만의 유치원생들에게 끔찍한 악행을 저지른 유치원 교사가 검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민망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안양시의 한 유치원 중급반에 다니는 쌍둥이...
  • 2013-11-22
  • [서울신문 나우뉴스] 룸메이트에게 독약을 탄 밀크셰이크를 먹여 숨지게 한 엽기남이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는 플로리다 주에 거주중인 티모시 고슈너(Timothy Gochenour·41세)가 그의 룸메이트 마이클 그레이(Michael Gray·51세) 살해 혐의로 체포됐다고 20일 보도했다. 고슈...
  • 2013-11-22
  • 프로레슬링 슈퍼스타 헐크 호건이 한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TV 리얼리티쇼 '호건은 가장 잘 안다(Hogan Knows Best)'가 방송 취소되고 가정이 풍비박산된 2007년의 일이다. 헐크 호건은 지난 17일(미국시간) OWN에서 방송되는 일요일 밤 토크쇼 '오프라 원프리의 그들은 지금 어디에(W...
  • 2013-11-22
  • [서울신문 나우뉴스]지난해 자신의 ‘처녀성’을 온라인 경매에 부쳐 논란을 일으킨 브라질 출신 여대생이 다시 ‘처녀성’을 팔겠다고 나섰다. 최근 카타리나 미글리오리니(21)는 미국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10만 달러(약 1억원) 이상의 입찰자에게 내 몸을 허락하겠다” 면서 &l...
  • 2013-11-21
  • [서울신문 나우뉴스]예상가만 무려 5천5백만원인 귀한 푸얼 차(茶)가 홍콩 차 경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호주의 한 온라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오는 23일 홍콩 차 경매에서 1950년대에 중국 윈난에서 만들어진 푸얼(pu’er) 차를 포함해 다양한 수선화 우롱차들이 선보일 예정이며 총 판매액은 4억원 이상으로 예상된...
  • 2013-11-20
  • [서울신문 나우뉴스]보통 여성이라면 두 배 이상 불어난 몸무게와 몸집을 보면 좌절하겠지만, 오히려 쾌재를 부르며 활발하게 거리를 활보하는 독특한 여성이 있다.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뒤 현재 프랑스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벨벳 드 아무르(Velvet D‘Amour)의 인생은 파란만장하다. 21살 무렵 그녀는 키 173㎝...
  • 2013-11-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