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56℃까지 수은주 뚝…울타리 넘던 토끼 동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월28일 23시19분 조회:1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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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수십도까지 수은주가 뚝 떨어진 카자흐스탄에서 박제가 되다시피 동사한 동물들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카자흐스탄 일부 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56℃까지 떨어진 가운데 길에서 동사한 토끼와 강아지 등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토끼는 울타리를 넘어가던 중 그대로 얼었으며, 눈 덮인 개도 매서운 한파를 견디지 못하고 동사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영국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현지 동물 보호단체는 “사람뿐 아니라 동물들도 한파 노출로 위험에 처해 있다”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동물을 찾아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앞선 20일에는 카자흐스탄 북부 도시 슈신스키에서 30대 남성이 저체온증으로 숨졌으며, 중년 남녀가 동사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자 정부는 혹한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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