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Milwaukee County Sheriff's Office,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감옥으로 돌아가기 싫었던 뺑소니범은 추운 날씨 속에서 홀로 외롭게 죽음을 맞았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경찰의 추적을 피해 몸을 숨겼던 뺑소니범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미국 밀워키에 살던 마크 핸더슨(Mark Henderson)은 지난 2010년 뺑소니 교통사고로 사람을 죽여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감생활 동안 별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던 핸더슨은 가석방으로 사회에 돌아올 수 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운전을 거칠게 하던 버릇을 못 고치고 또다시 사고를 내 부상자를 만들었다.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기 싫었던 핸더슨은 경찰을 따돌리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는 한참을 도망가다가 어느 집 헛간과 울타리 사이에 몸을 숨겼다. 이곳이라면 절대 들키지 않을 거로 생각하며 흡족해했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고 경찰의 수색이 느슨해지면 그때 빠져나올 생각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바로 다음 날, 핸더슨은 싸늘한 시신으로 집주인에게 발견됐다. 갑자기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그대로 동사하고 만 것이다.
경찰은 "집주인의 신고로 핸더슨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여자친구를 불러 신원확인을 한 결과 그가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추운 날씨에 야외에 오랜 시간 머물러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를 통해 핸더슨이 일으킨 교통사고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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