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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버리고 떠난 '엄마 사진' 갈기갈기 찢고 차마 버리진 못한 9살 소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4월24일 07시51분    조회:2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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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닷컴(腾讯网)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어린 딸은 자신을 돌보기 싫어 떠나버린 엄마 사진을 갈기갈기 찢었지만 끝끝내 버리진 못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 살고 있는 9살 소녀 공 미아오(Gong Miao)의 사연을 전했다.

 

미아오는 지난 2017년 3월께 원인불명의 고열에 시달리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정밀 검사 결과 미아오의 병명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이었다. 

 

이 병은 혈액 및 골수에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지 않으면 6개월 만에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인사이트QQ닷컴(腾讯网)

 

그때부터 평범했던 미아오의 삶은 변했다.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미아오는 하루종일 항암치료를 받으며 온갖 주사에 찔려야 했다.

 

어린 나이에 투병 생활이 힘들었던 미아오는 더욱 엄마에게 의지했다. 하지만 엄마는 언젠가부터 미아오를 보러 병원에 오지 않았다.

 

병원에 오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더니 암 판명 후 3개월 만에 엄마는 자취를 감췄다.

 

매일 엄마를 찾는 딸 미아오를 보면서 가슴이 무너지는 사람은 아빠 공(Gong)이었다.

 

인사이트QQ닷컴(腾讯网)

 

공은 미아오가 상처 받을까 봐 갖은 핑계로 엄마가 병원에 오지 못한다고 말했지만 미아오는 알고 있었다.

 

엄마가 병원비를 충당하며 자신을 돌보기 싫어 집을 나갔고, 더이상 엄마 얼굴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미아오는 이 사실을 알고 울지도 않고 입 밖으로 엄마라는 단어도 내뱉지 않았다.

 

그러면서 미아오는 엄마의 사진을 찢어버렸다. 

 

보고 싶다며 매일 뚫어져라 보던 엄마 사진을 6등분으로 조각내버렸다.

 

인사이트QQ닷컴(腾讯网)

 

아빠에게 "더이상 엄마를 보고 싶지 않다. 딸을 버린 엄마 나도 싫다"며 미아오는 말했다. 

 

그렇게 가슴 아픈 말을 내뱉으면서도 조각 난 엄마 사진을 미아오는 버리지 못했다.

 

현재 아빠 공은 딸 미아오를 살리기 위해 간병과 병원비 마련을 동시에 해내고 있다.

 

병원비로만 무려 60만 위안(한화 약 1억원)을 냈는데, 모두 친구와 지인 그리고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이다.

 

빚을 갚기 위해 공은 건설현장에 나가 돈을 번다. 그가 하루에 받는 일당은 400 위안(한화 약 6만 8,136원)정도다.

 

인사이트QQ닷컴(腾讯网)

 

형편이 점점 빠듯해지자 공의 나이 든 아버지도 공사장에 나가 200 위안(한화 약 3만 4,068원)을 벌어 보태고 있다.

 

한편 중국 현지 언론에 미아오와 공의 안타까운 사연이 보도되자 미아오의 엄마는 병원에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엄마는 하얼빈 아동 전문 병원에 들려 미아오를 돌봤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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