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자신에게 소홀해진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던 여성은 잠시 후 남자친구의 SNS를 보다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모습을 SNS로 생중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태국 사뭇쁘라깐에 사는 여성 노이(Noi, 32)는 평소 친구들과 술 약속이 잦던 남자친구 나파따라쿨(Naphattarakul)에게 불만이 많았다.
지난 18일, 남자친구가 어김없이 놀러 나가 밤새 술을 마시자 화가 머리끝까지 난 노이는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나파따라쿨이 노이를 붙잡았지만 노이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헤어짐을 고한 다음 날, 나파따라쿨의 SNS에 접속한 노이는 남자친구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궁금한 마음에 라이브 방송을 클릭한 노이는 충격으로 온 얼굴을 일그러트렸다.
나파따라쿨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을 '생방송'으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었다.
그는 휴대폰을 꺼내 자동차 보닛에 올려 고정했다. 그 다음 권총을 꺼내 자신의 머리를 겨눈 후 그대로 방아쇠를 당겼다.
방송은 1시간 후 여자친구 노이와 경찰이 사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됐다.
사건 현장에 도착한 노이는 숨진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며 "모두 내 잘못"이라고 울부짖었다.
자신의 이별이 죽음을 야기할 줄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노이는 주저앉아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경찰은 "여자친구와 헤어진 나파따라쿨이 상심한 마음에 술을 마시던 도중 홧김에 목숨을 끊은 것 같다"고 전했다.
남자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을 받은 노이는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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