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출발해 온두라스의 수도 테구시갈파의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소형 민간 제트기 한 대가 22일(현지시간) 활주로 끝 부분에서 추락해 두 동강이 났지만 승무원과 탑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되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인터넷에 제보된 동영상에 따르면 주택가에 이어진 이 비행기의 사고 현장에서는 주민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일부는 부서진 하얀 색 걸프스트림 기종의 제트기 동체에서 사람들을 끌어내고, 일부는 손에 쥔 수동식 소화기로 기체의 불을 껐다.
이어서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해 비행기 잔해에 소화용 거품을 퍼부었다. 땅 바닥에는 비행기 부품으로 보이는 잔해들이 길을 따라 흩어져 있었다.
항공관련 플라이트 어웨어( FlightAware ) 웹사이트는 이 비행기가 22일 아침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출발했다고 밝혔고 온두라스 항공당국도 이를 확인했다.
온두라스 비상대책본부는 트위터를 통해, 사고 직후 사람들이 비행기에서 승무원과 탑승객들을 구조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숫자는 밝히지 않고 모두가 생존했다고만 말했다.
온두라스 소방대는 사고현장 사진과 함께 부상자가 9명이라고 밝혔고 전투경찰의 마리오 리베라 대변인은 탑승자는 6명이었다고 말했다. 이 숫자의 불일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부상자들이 모두 안정적 상태라고 밝혔다.
이 사고로 공항일대 5만명 이상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으며 경찰은 근처의 진입로를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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