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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의 후난성 이양시에서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통해 갓 태어난 남자 아이를 6만위안(약 1022만원)에 팔아넘기려했던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중국 경찰 당국은 지난 21일 후난성 이양시의 한 병원에서 위챗을 통해 신생아들이 거래되고 있다는 한 언론 보도를 접하고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6월 중순 용의자 일당이 위챗 메신저에 “갓 태어난 건강한 남자아이를 판다”며 “관심있는 사람은 후난성 이양시로 빨리 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신생아와 친부모에 관한 정보를 담은 영상 2편도 함께 첨부됐다. 해당 영상에는 “아이 부모가 둘째 아이를 키울 수가 없어서” 아이를 내놓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용의자들은 이양시의 여러 병원에 거래선을 마련해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병원에서 임산부들에게 접근해 설득한 뒤 2~3일 안에 매수자를 찾아 거래를 시도했다. 이들은 아이를 내놓기로 한 부모에게 “나는 아이를 아무런 대가 없이 포기합니다. 아이에게 호의를 베풀어주길 바랍니다”라는 선언문에 서명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붙잡은 3명을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나머지 용의자 3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6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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