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폭염으로 스위스의 알프스 눈이 녹으며 72년 전 알프스에 추락한 비행기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15일 스위스 베르네즈 알프스의 가울리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수송기 C-53 스카이트루퍼 다코타의 잔해가 공개된 것입니다.
이 항공기는 1946년 11월 19일 오스트리아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중 악천후 탓에 불시착했습니다. 당시 8명의 승객과 4명의 승무원은 초콜릿바와 눈 녹인 물에 의지해 5일을 버티다 스위스군에게 구조됐습니다.
스위스 과학자들은 올해와 같은 폭염이 계속된다면 2050년에는 알프스의 눈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가울리=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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