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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汉服）에 푹 빠진 23세 청년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월4일 08시46분 조회: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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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汉服)에 푹 빠진 청년이 화제다.

산서(陕西)성 서안(西安)에 거주하는 23세 김소백(金少白)은 고등학생이던 8년 전 한복의 화려함에 매료됐다. 그는 이후 한푸와 함께 중국의 다양한 전통 문화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진사오바이의 퉁소(箫) 실력은 서안 지역 내에서 유명하다. 그는 재능을 살려 음악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각종 고풍 행사의 기획과 연출에 참여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게 됐다.

김소백은 일상의 대부분을 한푸와 함께 한다. 식사, 운전, 쇼핑 그리고 잠자리에 들 때도 한복을 입는다. 현재 그의 집에는 40여 벌의 한복이 있으며 그동안 한복과 악기를 구입하는 데 약 10만 원 썼다.

그는 "매일 한복을 입는 것이 좋고 머리를 기르는 것도 좋다. 나 자신이 만족하기 때문에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한복을 입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소백은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중요한 것은 의복과 장신구 같은 외적인 형식이 아니라 전통문화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적인 것이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핵심이라고 볼 수 없다. 우리 역사에 대한 지식과 전통적인 이치 그리고 예를 갖추는 것 등의 핵심적인 부분을 배우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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