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산을 든 쥐' 도쿄 출현..'뱅크시'의 그래피티?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월22일 06시22분    조회:21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본 도쿄의 공공시설 문짝에서 발견된 쥐 그림이 화제를 모았다. 강렬한 시사성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유명 그래피티(graffiti,거리 낙서예술) 작가 '뱅크시(Banksy)'의 작품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도쿄도 당국이 진위 확인에 나선 가운데, 도쿄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인증샷'을 올렸다.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 정부 역시 그래피티를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세계적 작가의 작품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 알려지자, 도쿄 지사는 '선물' 운운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 도쿄 지사가 '인증샷'까지 찍은 '쥐 그림' 그래피티 ]

지난 17일 고이케 유리코 도쿄 지사가 화려한 코트를 입고 무채색조의 문 앞에서 쭈그려 앉은 모습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문짝에 등장한 쥐 그림으로 모아졌다. 우산을 들고 있는 쥐의 모습을 스텐실 기법으로 찍어낸 것으로 추정되는 그래피티. 대략 20cm가량, A4복사용지 크기로, 가장자리 부분의 색이 바랜 것으로 보아 상당한 시간이 흐른 것처럼 보였다.

고이케 지사는 다음 같은 설명을 첨부했다.
"뱅크시의 작품일지도 모르는 귀여운 쥐 그림이 도내에 있었습니다. 도쿄에 보낸 선물일까? 가방을 들고 있는 것 같아요."

해당 그래피티는 도교도 미나토 구에 설치된 조수피해 방재시설의 문짝에서 발견됐다. 도쿄도 측은 대략 10년 정도 경과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대로 두면 장난 등에 노출될 수 있다며, 그래피티가 그려진 문짝의 일부를 분리해 도내 창고로 옮겨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피티 작품은 현장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통상 발견된 장소에 그대로 두는데, 안전을 빌미로 일반인으로부턴 격리시킨 셈이다. 고이케 지사는 '인증샷'까지 찍었지만, 일반인은 당분간 직접 볼 수가 없다.

[ 거리예술 그래피티, 일반인으로부터 강제 격리? ]





고이케 지사가 언제부터 그래피티 예술에 관심을 가졌는지, 빛바랜 그래피티 속의 쥐가 얼마나 귀여운지는 모르겠지만, 관심 끌기에는 성공했다. 1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도 화제가 됐다. '감상이 어떠했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고이케 지사는 "진짜 뱅크시 작품인지는 전문가 의견도 들어봐야 합니다. 뱅크시다움이 가득하기 때문에 지금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뱅크시 작품으로 확인되면, 일반에 공개할 수 있는지, 전시할 수 있는지, 본인 승낙이 필요한지 등 몇 가지 과제가 남게 됩니다. 저작권 문제도 있으니 조금 시간이 걸릴 겁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현장까지 가서 인증사진까지 찍어 공개한 고이케 지사. 홍보 효과는 톡톡히 누렸는데, 정작 그래피티가 불법 낙서라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어 보였다.

[ '환경·인권의 문화 전사' 뱅크시는 일본에 왔을까?]

"하지만 이것은 낙서입니다. 낙서 자체를 허용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 그림은 그렇게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미관을 해치는 것이 아니고, 조수피해 방지라는 중요한 역할을 저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화제가 돼서 '보고 싶다'고 찾아올 분이 많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할 수 없도록 조치했습니다. 귀여운 쥐 그림이었습니다."

뱅크시가 반체제적인 메시지를 그림에 담아왔는데, 만약 그의 작품이 맞는다면 어떠한 메시지가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이느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그것은 본인에게 물어보고 싶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고이케 지사는 '뱅크시답다'는 말을 반복했다.

일본 주요 언론도 이례적 관심을 보였다. 일본 언론은 뱅크시의 작품임을 확신하는 분위기이다. 아사히신문 19일자, 요미우리신문 20일자 분석기사를 보면, 도쿄에서 발견되 '쥐 그림'이 과거 공개됐던 뱅크시의 작품과 판박이처럼 흡사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2010년 뱅크시가 감독한 영화 속에 등장한 작품과 비교하면 동일한 스텐실 판형을 사용한 것처럼 유사하고, 작품집에 '도쿄 2003'란 제목으로 등장한 그림과도 좌우가 바뀐 판박이처럼 유사하다.

[ 명작 그래피티, 상상력과 기본기가 만들어낸 신화]

영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뱅크시는 미지의 인물이다. 몇몇 유력한 예술가들이 거명됐고, 가치관을 공유하는 일련의 창작집단이라는 설도 있다. 뱅크시는 환경과 인권 등을 주제로 자본주의의 탐욕과 파괴적 속성을 풍자해왔다. 강렬한 메시지뿐만 아니라 설치된 장소와의 조화를 이뤄내는 미술적 기본기도 탄탄하다. 스텐실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묘사력도 뛰어나다.

뱅크시는 지난해 10월 영국에서 약 1억 5천만 엔(약 15억 원)에 낙찰된 직후, 작품 하단을 분쇄기로 파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18일에는 영국 웨일스 남부 철강 도시의 차고 벽에 환경오염을 경고하는 그래피티를 공개했다. 현지 언론은 해당 작품이 수십만 파운드(수억 원)에 팔렸다고 전했다.

그래피티는 길거리 담벼락이나 건물 벽면 등에 스프레이 페인트 등으로 휘갈겨 쓰거나 긁어서 만든 낙서에서 시작됐다. 사회 풍자와 반체제 저항 등 다양한 메시지를 압축해서 표현하는 예술 장르로 발전했다. 한계는 명확했다. 시설 소유자의 허가가 없으면 불법이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빠르게 그려내는 방법이 고안됐다. 스텐실 기법이 널리 활용된다. 종이 등으로 여러 가지 틀을 만들고 스프레이로 뿌리는 방식으로 빠르게 작품을 완성했다.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 스프레이 예술(Spraycan art, Aerosol art)로 불리기도 하는 이유이다.

그래피티 문화에 온정적인 정부는 거의 없다. 그래피티는 문화 대중의 강력한 지지와 지원으로 성장하고 확산됐다. 그런 점에서 '작품성은 평가하지만, 낙서는 불허한다'는 명제는 역설적이고 희극적이다.


kbs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11월19일, 로씨야의 한 미용원에서 손님들이 아프리카 달팽이로 의학미용마사지를 받고있다. 이 미용원은 달팽이로 미용마사지봉사를 하는 미용원으로 소문높은데 달팽이마사지로 피부재생을 빨리고 주름과 흉터, 화상흔적을 감소시킬수있다고 한다./중신넷
  • 2013-11-20
  • [서울신문 나우뉴스]美 콜로라도에서 아빠가 1살짜리 딸을 총으로 살해한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충격적인 것은 아빠가 딸과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찍어 페이스 북에 올린 직후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19일 美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사건이 발생한 콜로라도 주 덴버 지역 경찰관의 리포트를 인용 “아빠 ...
  • 2013-11-20
  • [서울신문 나우뉴스] 인도의 ‘8세 유부녀’가 ‘14세 남편’과 이혼한다고 선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타임즈 등 해외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파티마 만그레라는 소녀는 올해 8살로, 고작 4살에 남편 아르준 바크리디(당시 나이 10살)와 결혼했다. 파티마는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어린...
  • 2013-11-20
  • [서울신문 나우뉴스] 3명의 남성을 연쇄적으로 살해해 도랑에 버린 30세 여성이 체포돼 법정에 섰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8일 보도했다. 조안나 덴네히라는 이름을 가진 이 여성은 또 다른 2명의 남성도 살해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른쪽 뺨에 별 모양 문신을 한 이 범인은 법정에서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
  • 2013-11-19
  • [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의 한 여성과 그녀의 아들이 자신들 갓 태어난 강아지를 지퍼팩에 넣어 사진을 찍은 뒤 인터넷에 공개했다가 철장신세를 지게 됐다. 미국 현지방송 KOAT에 따르면 최근 뉴멕시코주(州) 앨버키키에 사는 메리 스넬(44)과 그녀의 아들 제임스 엥겔(21)은 강아지를 질식사할 위험에 처하게 한 동물학대...
  • 2013-11-19
  • [서울신문 나우뉴스]거실 탁자 위에 놓여 꽃병으로나 쓰던 중국 도자기가 우리 돈으로 무려 45억원에 낙찰됐다. 아무도 가치를 못 알아봐 무려 수십년 이상 ‘꽃병 신세’ 였던 이 도자기는 최근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돼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제의 이 도자기는 18세기 초 청나라 옹정제 시대에...
  • 2013-11-18
  • [서울신문 나우뉴스]인터넷쇼핑에 불만을 표하는 남자친구에게 ‘화끈하게’ 돌직구를 날린 여자친구의 사연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쓰촨짜이셴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청두에 사는 26세 여성 왕(王)씨는 지난 15일 오후, 100켤레에 달하는 신발을 한꺼번에 주문한 뒤 길거리에 주차한...
  • 2013-11-18
  • [서울신문 나우뉴스]민간 헬기가 강남의 고층 아파트에 충돌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에서는 최근 바다 위 상공을 날던 비행기에서 승객이 떨어져 실종되는 어이 없는 사고가 일어났다. 15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지난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마이애미 인근 지역 상공을 운항하던 소형 비행...
  • 2013-11-17
  • [서울신문 나우뉴스]갓 태어난 쌍둥이가 목욕시킬 때 서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꼭 껴안고 있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려져 화제를 몰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프랑스의 한 병원에서 신생아를 담당하는 간호사인 소니아 로셸이 찍은 ...
  • 2013-11-17
  • 【서울=뉴시스】몸무게 140㎏이었던 허난(河南)성 자오쭤(蕉作)사는 창칭화(常靑華·25)와 류루(劉儒)의 결혼사진. 류루는 뚱뚱한 아내에게 어울려 보이기 위해 살찌기에 열중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결혼 전 63㎏이었던 류루는 결혼 4개월 만에 현재 81㎏로 늘었고, 아내 창칭화는 130㎏이 됐다. (사진출...
  • 2013-11-17
  •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차장에서 다른 운전자와 시비가 붙자 손도끼를 들고 나와 위협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던 ‘도끼녀’에 이어 ‘도끼남’이 등장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오후, 중국 항저우의 한 대로변에서는 운전자 A씨(파란색 상의)와 B씨(검정색 상의)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다. B씨는 운...
  • 2013-11-16
  • [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 플로리다주(州)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8개월 된 쌍둥이를 임신한 자신의 아내를 총으로 쏴 숨지게 했으나 임신한 쌍둥이 중 1명의 아기는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졌다고 미국 언론들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플로리다 올랜도에 거주하는 마이클 보이스(33)는 지난 14일 밤 자신의 아파트에서 임...
  • 2013-11-16
  • 6살짜리 사진작가 보신 적 있나요? 여기 이 꼬마 사진작가는 5살 때 부모님이 사주신 DSLR 카메라(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로 부모님을 따라 다니면서 일출 일몰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한다.   인민망
  • 2013-11-15
  • [서울신문 나우뉴스]뇌사 상태의 산모가 아기를 출산한 후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있다. 세계 의학계에서도 단 3건의 사례만 보고된 이 희귀한 출산은 지난 7월 헝가리 데브레첸 의대에서 일어났다. 해당 가족의 사생활 보호 요청으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산모(31)는 올해 봄 뇌졸중으로 쓰러져 병원...
  • 2013-11-15
  • 인도네시아 두 남자 오랑우탄 삶아 먹고 감방행 최근 인도네시아에 살고있는 두 남자가 오랑우탄을 포획한후 삶아먹어 감방행을 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두 남자는 주말에 총을 가지고 사냥을 나섰다가 오랑우탄을 발견한후 총으로 쏴서 잡았으며 잡은 오랑우탄을 삶아 먹었다. 먹고나서도 이 두 남자는 오랑우탄의 고기가 ...
  • 2013-11-15
  • [서울신문 나우뉴스]중국의 한 PC방이 비키니 미녀들을 고용해 ‘서비스’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 현지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 PC방은 장쑤성 타이저우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비키니 여성들은 손님들에게 음료를 제공하거나 옆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등 일종의 도우미 역할을 한다. 마...
  • 2013-11-15
  • [서울신문 나우뉴스]기업 내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개인정보 유출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이 보안을 강화하고 있지만 이런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원인 1위는 일반 사원이 아닌 바로 CEO 등의 경영진 때문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소프트웨어 업체 ‘스렛트랙 시큐리티’...
  • 2013-11-15
  • 인도네시아의 14세 소년이 녀성들이 성추행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을 보호할수 있는 전기신발을 발명했다. 가퍼라는 이 소년은 《갈수록 늘어가는 성범죄 소식을 듣고 녀성들이 스스로 보호할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전기신발을 발명했다》며 당찬 의도를 밝혔다. 이 전기신발에는 배터리와 전기회로가 내장돼있으며 신발...
  • 2013-11-15
  • [쿠키 지구촌] 인도 경찰 총수가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간을 피할 수 없으면 차라리 즐기는 것이 낫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분노한 인도 국민들은 그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도 매체 데일리 바스카는 13일 “인도 중앙수사국장(CBI)인 란지트 신하가 스포츠 도박 합법화 관련 기자회견 도중 &lsquo...
  • 2013-11-14
  • 군인 출신인 54살의 미국 남성 짐 울프는 10년이 넘게 알코올중독으로 고통 받았다. 가난과 실직 그리고 알코올중독은 그를 노숙자로 내몰았고, 그는 직업도 집도 없이 거리에서 생활했다. 거리 생활은 이 남자의 외모를 바꾸었다. 머리카락은 엉망이 되었고 복장 또한 형편없게 된 것이다. 짐 울프는 최근 주위 사람들의 ...
  • 2013-11-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