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바다에서 2년 간 골프공 5만개 건져올린 소녀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월22일 06시27분    조회:179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15년 코스타리카 해변에서 코에 빨대가 꽂혀있는 바다거북이 발견됐다. 미국 해양 생물 연구진이 코에 박힌 빨대를 핀셋으로 빼고 있다. 유튜브 캡처

2015년 코스타리카의 한 해변에선 코에 빨대가 꽂혀있는 바다거북이 발견됐습니다. 미국 해양 생물학자 연구팀이 거북이의 코에 박힌 빨대를 핀셋으로 빼내는 영상이 공개되며 세계인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영상 속 거북이는 고통스러운 듯 눈을 감고 입을 뻐끔댑니다. 말 못 하는 거북이로선 몸부림치는 것 말고는 고통을 표현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처럼 수많은 해양생물은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16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2050년에는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해양오염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최근엔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죠. 그런데 플라스틱을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양 생물을 구하기 위해 직접 바다에 뛰어든 소녀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일까요.




바다 밑에 가득 쌓여있는 골프공 위를 물개가 헤엄치고 있다. 더플라스틱픽업 홈페이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18세 소녀 알렉스 웨버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알렉스는 2017년 우연히 자신의 집 근처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바닷속 모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많은 골프공이 바닥을 뒤덮고 있었기 때문이죠. 골프공은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골프장에서 날아온 것이었습니다. 알렉스는 그 순간 느낀 감정을 “심장에 총을 맞은 기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알렉스 웨버(왼쪽)와 친구 잭 존슨. 더플라스틱픽업 홈페이지

골프공은 유독성 아연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바닷속에 있으면 코팅층이 벗겨지면서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해 바다를 오염시킵니다. 알렉스는 오염된 바다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아버지, 친구와 함께 바다에 뛰어들어 직접 골프공을 줍기 시작했습니다.

알렉스는 그날 이후 2년 동안 매일 바다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굴하지 않았죠. 그동안 알렉스와 아버지가 건져 올린 골프공만 무려 5만개에 이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현재 알렉스는 골프장이 직접 해당 골프공들을 청소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근본적인 해양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양 과학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대학교로 진학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알렉스가 바다에서 건져올린 골프공들. 더플라스틱픽업 홈페이지

알렉스는 왜 이렇게 힘든 일을 하느냐는 물음에 “죄책감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알렉스는 “인간이 지구를 소유물로 생각하고 오염시킨 것에 죄책감을 느꼈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하는 행동이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주변 물건의 약 70%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플라스틱은 자연적으로 분해되려면 5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버려진 플라스틱은 자연에 심각한 환경오염을 불러일으키고 있죠. 그럼에도 우리는 큰 고민 없이 무수히 많은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곤 합니다. 18세 소녀 알렉스가 말한 “죄책감”을 우리도 조금은 느껴야 하지 않을까요. 자연이 받는 고통은 결국 인간에게 돌아오게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국민일보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10대 여학생 두 명이 인터넷 영상을 모방 하다가 폭발이 일어나 한명은 사망하고 한 명은 크게 다치는 일이 중국 산둥성에서 일어났다. 최근 중국 영자 매체 Supchina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음료캔과 알콜램프를 이용해 팝콘을 만들던 중 온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10대 소녀 중 한 명이 결국 사망했다. 사고는 지난...
  • 2019-09-24
  • 높이 12.5m· 무게 30톤의 유럽 최고의 황금불상이 22일(현지시간) 칼미키야 공화국 라간시에 건립됐다. 러시아연방 소속인 칼미키야 자치공화국은 국민 대다수가 불교를 믿는 유럽 유일의 국가로 카스피해와 흑해 사이에 위치했다. 이날 불상이 건립된 라간시는 칼미키야 수도인 엘리스타 다음으로 큰 도시로 주민 ...
  • 2019-09-24
  • 한 미국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청혼하러 바닷물에 들어갔다가 익사했다는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에 사는 스티븐 웨버라는 남성은 최근 여자친구 케네샤 앙투완과 함께 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 해안에서 약 60km 떨어진 펨바섬의 해저 호텔로 여행...
  • 2019-09-24
  • 미국의 한 학교 전담 경찰관이 6세, 8세 아이들에게 수갑을 채워 체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경찰국이 한 차터스쿨(자율형 공립학교)에서 전담 경찰관으로 근무하던 퇴역 경찰 데니스 터너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아동 관...
  • 2019-09-24
  • 한 20대 아르메니아 여성이 수정 같은 눈물을 하루에도 몇차례씩 쏟아내 주목을 받고 있다. 눈물은 유리 조각처럼 단단하고 뾰족한 결정체로 당사자에게는 엄청난 고통을 동반하지만 의료계는 원인조차 몰라 치료에 애를 먹고 있다. 23일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미르24방송을 인용, 아르메니아 스판다르얀마을에 사는 사테니...
  • 2019-09-24
  • ‘수원 06년생 폭행’ 영상 논란 확산 / 경찰, 가해 여중생 등 7명 검거 경기 수원의 노래방에서 여자 초등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는 여중생들이 모두 경찰에 검거돼 23일 소년분류심사원으로 넘겨졌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이날 폭행 혐의로 검거한 중학생 A양 등 7명에 대해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
  • 2019-09-24
  • 영국의 81세 할머니가 은행 카드를 훔치려던 여성 강도를 힘으로 제압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다. 19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은 지난 5월 영국의 한 길거리에 설치된 현금 인출기 앞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할머니와 강도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여성은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뽑던 할머니에...
  • 2019-09-23
  • 프랑스에서 한 어부가 육지로 올라온 바다표범을 마구 때려 죽게 했다. 조업을 망친다는 이유에서다.  프랑스의 동물보호단체 '시 셰퍼드'와 LPA 칼레 지부는 해변에서 바다표범 한 마리를 때려 죽게 한 어부를 동물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동물보호단체에 따...
  • 2019-09-23
  • 다운증후군을 가진 30대 미국인 남성이 폭염 속에 차 안에 방치됐다가 결국 목숨을 잃었다. CNN 등 현지언론은 지난 5일 플로리다에서 다운증후군을 가진 존 라폰테(35)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다운증후군으로 인지능력이 1세 수준이었던 라폰테는 청각장애와 언어장애로 말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
  • 2019-09-23
  • 청각장애인 탑승객에게 사려 깊은 배려를 보여준 승무원의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들은 미국 메릴랜드주 출신의 16살 애슐리가 비행기에서 받은 쪽지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지난 7월 애슐리는 볼티모어 워싱턴 국제공항에서 뉴욕 존 F. 케네디 국...
  • 2019-09-23
  • 인도네시아에서 산불이 한 달 이상 계속되는 가운데 하늘이 붉게 물드는 현상이 일어나 민심이 술렁이고 있다. 22일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SNS에는 화면이 붉은색으로 뒤덮인 사진과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잠비주 무아로잠비군의 여러 마을...
  • 2019-09-23
  • 골프장 이사들이 경기진행요원(캐디)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각각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황보승혁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모 골프장 이사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B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와 B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
  • 2019-09-23
  • 콘스탄틴 보치추이(22·Constantin Vochi?oiu)/사진=영국 데일리 메일(Daily Mail)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루마니아의 한 사격연습장에서 쏜 총알에 맞은 남성이 두개골에 총알이 박힌 채로 생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Daily Mail) 등 외신은 루마니아의 한 지역에서 차...
  • 2019-09-20
  •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이모(56)씨가 24년째 수감돼 있는 부산교도소 전경. [연합뉴스]    화성연쇄살인 사건 용의자 이모(56)씨는 처제 성폭행·살해 혐의로 붙잡히기 전 가족들에게 수시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
  • 2019-09-20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뉴욕에서 10대 소년이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며 죽어 가는데 친구들은 수수방관하고 일부는 비디오 촬영에만 열중해 소년이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의 BBC가 20일 보도했다. 뉴욕 롱아일랜드의 오션사이드 고교에 재학 중인 카신 모리스(16)는 지난 16일 학교 인근에서 ...
  • 2019-09-20
  • 러시아의 20대 여성이 목욕 도중에 휴대전화로 인한 감전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에 사는 예브게니아 슈라티바(26)라는 이름의 여성은 얼마 전 자신의 집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 여성의 어머니는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는 딸이 걱정돼 직접...
  • 2019-09-20
  • 케냐에서 희귀한 얼룩말이 발견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자연 전문 교양지 네셔널지오그래픽 등은 케냐에서 물방울 무늬를 가진 희귀한 얼룩말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냐의 마사이 마라 국립 보호구역에서 하얀 물방울 무늬를 가진 얼룩말이 발견됐다. 이 얼룩말을 처음 발견한...
  • 2019-09-20
  • 한 미국 남성이 술에 취해 9m에 달하는 전봇대에 오르는 장난을 쳤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영국 더선 등 외신들은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일어난 감전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오하이오대학교 근처에서는 하우스 파티가 한창이었습니다. 모두가 웃고 떠들며 파티...
  • 2019-09-20
  • 5년 동안 머리에 뿔(?)을 달고 살던 남성이 제거 수술을 받고 새 삶을 살게 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들은 마디아 프라데시주에 사는 74살 농부 예다브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예다브 씨는 5년 전 머리를 다친 뒤 상처 부위에 작은 덩어리 같은 것이 생긴 것을 발견했습니다...
  • 2019-09-20
  • 베네수엘라 정부가 무자비한 인권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는 현직 기자의 폭로가 나왔다. 베네수엘라의 여기자 세바스티아나 바라에스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수감돼 있는 장교의 딸이 출국을 하려다 이유도 없이 연행돼 실종됐다"고 밝혔다. 실종된 여성은 로스안데스대학에서 신문방...
  • 2019-09-20
‹처음  이전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