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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카를로스 산체스 라토레(37)가 14세 이하 청소년 276명을 성폭행하고 그 장면이 담긴 영상을 판매한 혐의로 징역 60년을 선고받았다/사진=콜롬비아 뉴스 'NoticiasCaracol' 트위터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콜롬비아에서 청소년과 아기를 포함해 276명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이러한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온라인 상에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징역 60년을 선고받았다.
카라콜 등 현지언론은 '사악한 늑대(BigBadWolf)'로 불린 소아성애자 후안 카를로스 산체스 라토레(37)에게 60년형이 선고됐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산체스는 2007년부터 2008년사이 8세 이상 14세 미만의 청소년 276명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르고, 그 장면을 사진 및 영상으로 기록해 온라인 상에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피해자들 중 한 명은 생후 14개월된 아기로 밝혀졌다. 이러한 혐의에 대해 산체스는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산체스는 온라인 채팅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쇼핑몰에서 만나 돈, 과자로 유혹했으며 거절할 경우 피해자를 강제로 집으로 데려갔다. 그는 '사악한 늑대(BigBadWolf)'라는 가명을 이용해 학대 장면이 담긴 이미지와 비디오를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체스는 5년 간 도주한 끝에 지난해 베네수엘라에서 위조 신분증을 소지한 채 체포돼 지난해 9월 콜롬비아로 인도됐다. 그는 1,450개 가량의 외설적인 청소년 사진을 공유해 인터폴에 쫓기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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