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륜 현장서 달아나던 내연남 사망…남편의 죄는?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2월16일 23시16분    조회:11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배우자의 불륜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상대방에게 큰 충격을 안겨줍니다. 하물며 그 불륜 현장을 직접 눈앞에서 목격한다면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겁니다. 

이주에는 아내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격분해 내연남을 협박하다 추락사를 유도한 한 남편에 대한 법원 선고가 있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사건은 지난해 1월 17일 오후 11시 대전시 중구의 한 빌라 3층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날 A씨는 자신의 집에서 아내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격분한 A씨는 흉기를 들고 내연남에게 달려들었고 내연남은 황급히 안방 화장실로 몸을 숨겼습니다. 잠긴 문 앞에서 A씨는 “열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고함을 쳤고 이에 놀란 내연남은 화장실 창문을 통해 도망가려다가 그만 3층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그대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혐의는 협박. 형법 282조(협박, 존속협박)에 따르면 사람을 협박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게 됩니다. 또 동법 284조(특수협박)은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전조 제1항의 죄를 범한 때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A씨의 형량은 실제 협박이 얼마나 위협적이었는지에 따라 달라지게 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협박을 당한 내연남이 이미 사망했으므로 증거는 당시 현장에 있던 A씨 아내의 증언이 유일했습니다.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한 A씨의 아내는 “남편이 내연남에게 ‘화장실에서 나와서 얘기하자’고 말했을 뿐 ‘죽여버리겠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법원은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가 사망하기까지 했지만 아내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격분해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A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비교적 낮은 형량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사건 직후 경찰에서 “남편이 내연남에게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 진술한 A씨 아내가 법정에서 “‘죽여버리겠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증언한 것을 법원과 검찰이 수상하게 여긴 것입니다.

검찰은 A씨가 형량을 줄이기 위해 아내에게 거짓 진술을 종용했고 자신의 불륜 때문에 일이 벌어진 점을 미안하게 생각한 아내가 A씨를 위해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형법 152조(위증, 모해위증)에 따르면 법률에 의해 선서한 증인이 허위의 진술을 한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내려집니다.

검찰은 A씨의 아내를 위증 혐의로, A씨를 위증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고 이들은 또 한번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에릭 잭슨의 반려견 ‘보디’가 주인의 2억짜리 캠핑카를 호수에 처박았다. 웬만한 아파트 전셋값 뺨치는 캠핑카를 호수에 빠트리고 조수석 밑으로 숨은 ‘귀여운 범인’이 붙잡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유명 카약 선수 에릭 잭슨(54)의 억대 캠핑카가 물에 빠져 폐차 위기에 놓...
  • 2019-01-16
  • 재벌 회장, 상금 50억원 내걸었지만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아 중국 무술을 조롱해온 이종격투기 강사를 꺾는데 거액의 상금이 내걸렸지만, 연이은 패배로 인해 중국 무술의 자존심이 처참히 무너지고 말았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에서는 이종격투기 강사 쉬샤오둥(徐曉冬)과 중...
  • 2019-01-16
  • 조각상처럼 보이는 살아있는 개의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견공 ‘파이프’를 소개했다. 필리핀 루손섬 남서부 케손시티에서 샌드라 피네다(22)라는 이...
  • 2019-01-15
  • 휴가를 보내고 돌아오던 영국의 한 가족이 비행 내내 항공기 바닥에 방치되는 불쾌한 일을 겪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스페인 메노르카섬에서 영국 버밍엄으로 향하는 TUI 항공 비행기에 탑승했던 테일러 가족에게 생긴 일을 보도했다. 지난해 6월, 메노르카섬에서 여름 휴가를 보낸 테일러 가족은 집으로 돌아가기...
  • 2019-01-15
  • 멕시코에서 10대 임신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아우일라주의 한 병원에서 14살 소녀가 남자아기를 출산했다. 인권보호를 위해 몬클로바에 사는 미성년자로만 언론에 소개된 소녀의 임신은 이번으로 벌써 3번째였다. 두 번은 임신중절로 아기를 지웠지만 결국은 어린 엄마가 됐다. 병원...
  • 2019-01-15
  • 석영(石影)조각은 이름 그대로 돌에 새긴 그림을 말한다. 작가가 피톤으로 석재에 새김을 하는 방식인데 새김 자국의 깊이와 밀집도를 조절해 작품에 입체감을 더한다.  하북성(河北省) 오교현(吳橋縣) 석영조각 기예는 청나라 말기에 시작됐으며 하북성 성급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방사영(方士英) 제5대 전승...
  • 2019-01-15
  • 1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국립동물원에서 첫번째 생일을 맞이한 아기 판다가 얼음으로 만든 '1살 케이크'를 바라보고 있다. 아직까지 이름이 없는 이 암컷 판다는 중국이 앞서 국교수립을 기념해 말레이시아에 10년간 대여한 판다 량량과 싱싱 사이에서 지난해 태어났다.  china foc...
  • 2019-01-15
  • 인도 서(西)벵골주 부르드완 지역에서 최근 커다란 눈이 하나뿐인 외눈박이 송아지가 태어나 현지 주민들이 흥분하고 있다고. 이번에 태어난 외눈박이 송아지는 코가 아예 없다.  송아지는 태어나자마자 어미로부터 버림 받았다. 그러나 주민들이 녀석을 거둬 보살피고 있다고.  동영상 속의 외눈박이 송아지는 ...
  • 2019-01-14
  • 중국의 한 기업이 모든 직원의 부모에게 50만 위안(약 8267만 원)에 달하는 ‘효도상’을 수여해 화제를 모았다.  10일 중국 매체 왕이신문(网易新闻)에 따르면 시안(西安)의 모 호텔에서 한 기업이 ‘당신이 행복하면 나는 즐겁습니다(你是幸福的,我就是快乐的)’를 주제로 연말 총결산 대회를...
  • 2019-01-14
  • AI섹스돌, 소비자 별난 기호 스스로 학습해 반응…섹스완구 시장, 음파기술로 핵폭탄급 변화 새해가 밝으면 각 분야에서 그 해에 대한 전망이 쏟아지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올해 성생활 부분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스웨덴 스톡홀름 소재 성인용 럭셔리 제품 제조업체 ‘레로’는 올해 성생활 부분에...
  • 2019-01-14
  •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공개한 가족사진 일부가 ‘포토샵’으로 조작됐다는 의혹에 총리실이 이를 즉각 인정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모리슨 총리가 공식 홈페이지에 단란한 가족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모리슨 총리와 그의 부인 그리고 두 딸, 애완견까지 모두 완벽했다. 하지...
  • 2019-01-14
  • [서울신문 나우뉴스] 돈을 아끼려고 10대 딸을 사실상 팔아넘긴 아르헨티나 부모가 쇠고랑을 찼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찰은 월세 대신 15살 딸을 집주인에게 넘겨 성관계를 갖게 한 부모를 체포했다. C라는 이니셜만 공개된 딸은 양아버지로부터도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해온 것으로 알려져 ...
  • 2019-01-14
  • 술에 취해 부산 해운대 미포오거리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故윤창호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BMW 운전자 박모씨. 사진은 박씨가 지난해 11월 11일 오후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뉴스1]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윤창호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 2019-01-11
  • 8일 중국 인터넷 매체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흑룡강성 흑하시(黑河市) 모 지역에서 진행된 신부맞이 행사에서 신부 측이 1층부터 6층까지의 계단에 차가운 맥주를 진열했다.  신부 측은 신랑에게 규정된 시간 내에 맥주를 다 마시지 못하면 신부를 데려갈 수 없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술을 가장 잘 마시는 신랑...
  • 2019-01-11
  • 지나치게 성실한 미용사 덕분에 색다른 모양을 갖게 된 남자가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양 옆머리에 '재생 버튼'이 생긴 남자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한 중국 청년은 영상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머리 모양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미용사를 찾아가 정지 상태로 영상...
  • 2019-01-11
  • [사진=유튜브 캡처]미국에서 30대 남성이 한 가정집 현관에 달린 초인종을 혀로 핥아 경범죄로 기소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살리나스의 한 가정집 초인종을 혀로 핥은 30대 남성 로베르토 다니엘 아로요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건 지난 7일...
  • 2019-01-11
  • 동해항공 홈피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비행기 값을 아끼기 위해 비행기 조종간에 부인 태운 조종사가 벌금과 함께 6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중국 동해항공 소속인 천모 조종사는 지난해 7월 28일 비행기 조종간에 자신의 부인을 태웠다. 그...
  • 2019-01-11
  • 일본에서 ‘성관계 갖기 쉬운 여자 대학생’이 다닌다는 대학의 순위를 매기고 이를 실명으로 실어 논란을 일으킨 주간 잡지가 학교와 독자의 항의가 잇따르자 9일 사과했다. 이번 일로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만 보는 건 시대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일본 사회에서 이어지고 있다.  일본 출...
  • 2019-01-10
  •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남미에서 동물원에 비상이 걸렸다. 불볕더위가 자칫 동물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어서다. 브라질 리우에선 최근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람도 힘들지만 동물원에 사는 동물들도 더위에 지치긴 마찬가지. 특히 더위에 약한 맹수와 곰이 헉헉거린다. 브라질에서 가장 긴 역...
  • 2019-01-10
  • 【서울=뉴시스】약 2247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노르웨이의 억만장자 톰 하겐의 부인 안네-엘리자베스 팔케빅 하겐이 납치됐으며 범인들이 116억원이 넘는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고 노르웨이 경찰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10월31일 실종된 팔케빅 하겐의 모습. 2019.1.10 【코펜하겐(덴마크)=AP/뉴시스】유세진 기자 ...
  • 2019-01-10
‹처음  이전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