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사별한 아내 꿈을 위해…93세 할아버지의 남극 정복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2월18일 06시05분    조회:10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의 93세 할아버지의 남극 정복기가 화제다. 지난해 사별한 아내의 꿈을 대신 실현하기 위해 남극 여행에 도전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이목은 더욱 집중되는 분위기다. 올해 93세의 구 씨. 그는 올해 춘제(春节) 기간 동안 15일, 10번의 비행 끝에 남극에 상륙하는데 성공했다. 그가 거주하는 중국 쑤저우(苏州)로부터 1만7000km 이상 이동한 셈이다.

현지시각 지난 9일 15시 남극 중국창청역(南极中国长城站)에 도착한 구 씨 곁에는 그의 아들 샤오구 씨가 함께 했다. 지난 10여년에 걸친 세계 여행에 대한 꿈을 실현하는 순간이었다.

구 씨는 “밤 10시가 넘어서도 남극에서의 태양은 저물 줄을 몰랐다”면서 “지난 4개월 동안 남극 전체는 낮만 지속되는 ‘백야’ 현상이 한창이라고 들었다. 아내의 꿈을 대신 이뤄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남극행 여행은 사실상 그의 아내 ‘지리’ 씨의 꿈 중 하나였다.

지난 1999년을 시작으로 약 20년 동안 아내 지리 씨와 구 씨 부부는 전 세계 각 국을 찾아 떠나는 ‘세계 여행’ 중이었다. 첫 세계 여행을 떠날 당시 구 씨의 나이는 이미 70세를 넘긴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내 지리 씨의 세계 여행에 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떠난 것이 전 세계 어디든 두려움없이 떠날 수 있는 지금의 구 씨를 탄생시켰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은퇴 후 무려 20여년에 걸친 세계 여행 끝에 노부부에게 남은 유일한 ‘미지의 땅’은 남극이 유일했던 것. 하지만 지난해 10월 구씨의 아내 지리 씨는 오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내 지리 씨는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줄곧 남극을 끝으로 세계 여행의 꿈을 완성하지 못한 것이 유일한 ‘한’이라고 줄곧 되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남편 구 씨는 자신이 생전 아내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약 3개월에 걸친 기간 동안 남극 정복기의 구체적인 계획을 구상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아들 샤오구 씨와 함께 동행, 남극을 향해 유람하는 선박에 몸을 실었다. 해당 선박에 탑승한 여행자들의 수는 총 70여명으로 전 세계 각 국에서 온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이들이었다고 구 씨는 회상했다.

이들 70여명의 여행자 중 93세의 구 씨는 최고령자였다. 이후 그는 자신의 고향 ‘쑤저우’를 떠나 총 10회에 걸친 비행과 선박 유람 등을 통해 15일 만에 남극에 도착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남극 대륙에 첫 발을 내딛으며 “이미 아내와 찾은 56개국의 전세계 국가를 포함해 남극은 내가 발을 내딛은 7번째 대륙”이라면서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을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있을 아내의 꿈을 대신 실현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한편, 그의 남극 정복기에 대한 소식이 온라인 상에 공유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노장은 죽지 않는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분위기다. 특히 현지 유력언론 중국징지왕(中国经济网), 장쑤신원(江苏新闻), 원저우신원(温州新闻)과 현지 방송 매체 등은 그의 ‘남극행’에 대해 ‘사별한 아내의 꿈을 대신 실현한 낭만주의자’로 지칭, 그의 15일에 걸친 남극 여행기를 일제히 보도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나우뉴스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히말라야 사악지대를 떠돌던 개가 7000m급 고봉 정복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 최초’다.  6일 일간 텔레그래프ㆍ아웃도어 전문지 아웃사이드 등에 따르면 ‘메라’라는 이름의 이 떠돌이 개는 지난해 11월 히말라야 바룬체봉(7129m)에 올랐다. 메라는 등반하던 원정대에 발견돼 원정에 합...
  • 2019-03-08
  • 충남 서산에서 성인 여성 3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중학생의 가족이 “인터넷상의 억측 때문에 2차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사건의 단편적인 부분만 전해지면서 발생한 오해 탓에 피해자가 고통스러워한다는 것이다. 피해자의 언니 A씨는 7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동생이 심적으로...
  • 2019-03-08
  •  지난해 12월 딸의 초호화 결혼식으로 주목받은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이 이번에는 아들 결혼식을 치른다. 6일 이코노믹타임스 등 인도 현지 매체와 업계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의 맏아들 아카시 암바니와 굴지의 보석 회사인 '로지 블루 다이아몬드' 가문 출신 슐로...
  • 2019-03-07
  •  17억원 대의 보험금을 노리고 부인이 탑승한 차량을 바다에 추락시킨 50대가 구속됐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6일 차량을 고의로 바다에 추락시켜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A(5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31일 오후 10시께 여수시 금오도 한 선착장에서 부인 B(47)씨가 타고 있던 제네시스 차량을 바...
  • 2019-03-07
  • ■누런 하늘에 갇힌 한반도.. 청와대 카드는 '인공강우' 한국이 미세먼지 감옥에 갇힌 지 일주일이 더 지났다. 서울은 8일째, 충북은 무려 16일째 미세먼지 '나쁨'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제(5일) 전국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35㎍/㎥. 지난 2015년 초미세먼지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 2019-03-07
  • 미국 패션지 보그가 실은 새 모델에 대해 중국 내에서 아시아인 외모 비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중국의 글로벌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보그는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중국인 모델 사진을 올렸다. 중국인 모델은 눈이 작고, 눈썹이 거의 없으며, 코는 펑퍼짐하다. 전형적인 몽골리언의 얼...
  • 2019-03-07
  • 생계비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가던 도중 사망한 여대생에 대해 대학 측이 ‘특별 졸업장’을 수여해 눈길을 모았다. 중국 저장성에 소재한 저장외국어학원(浙江外国语学院) 측은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왕진(21세, 조선어학과 전공)에 대해 ‘특별 졸업장’을 전달한 소식이 현...
  • 2019-03-06
  • 12살 여아가 화염에 휩싸인 방 안에서 남동생을 온몸으로 감싸 안아 구조한 뒤 숨진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신문망은 지난달 22일 중국 후난성 창더(常德)시 타오위안현(桃源县)의 한 자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동생을 살리고 숨진 천(陈) 양의 사연을 전했다. 사고 당일 새벽 3시경 천 양의 부친은 잠...
  • 2019-03-06
  • 【봉황망코리아】 조성영 기자=자폐증 환자를 직원으로 고용해 이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세탁소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중신망(中新网)에 따르면 지린성 창춘시(长春市)의 한 세탁소가 자폐증 환자의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현재 자폐증 환자 22명이 이 세탁소에서 일하고 있다. ▲ 이 세탁소는 자폐증 환자 직원들에...
  • 2019-03-06
  • "이런 개 XX XXX들 오늘 나 말리지마. 다 디졌어. 퇴사들 해. 부당 해고로. 한 달 (월급) 더 줄테니. 당장 짐 싸서 가 집에. XXX들아“ "네가 내 개가 돼준다며. (중략) 나 구속되는 일 있어도 법정 합의는 없어." 전북 김제지역 한 대형 식료품 판매점 대표가 직원들에게 폭언과 가혹행위를 일삼았다...
  • 2019-03-06
  • 8살짜리 어린이 위장에서 1.8㎏에 달하는 ‘헤어볼’이 나왔다.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는 페이페이(菲菲)라는 이름의 한 소녀가 지난달 초 심한 복통과 구토, 식욕부진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녀의 어머니는 아파하는...
  • 2019-03-05
  • 북아프리카 알제리를 20년째 이끌고 있는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대통령(82·사진)이 3일(현지시간) 또 한번의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고령에 거동이 불편한, 알제리에도 없는 그의 5선 도전에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다음달 18일로 예정된 대선의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밤 등록 절차를 마...
  • 2019-03-05
  •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사치스러운 삶을 사는 새내기 대학생의 뒤에는 ‘슈가 대디’가 있었다. 호주 출신으로 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하고 있는 니코 말(19)은 ‘슈가 대디’와 독점적 관계를 맺는 대가로 매달 수백만 원을 받고 있다. ‘슈가 대디’는 돈 많은 중년 남성을 일컫는 신조어로...
  • 2019-03-05
  • #2013년 10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했다. 자카르타 국립영웅묘지 참배를 앞두고 헌화를 하나 더 준비하자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누군가 “거기 양칠성 묘가 있다”고 한 것이다. 직접 본 사람은 없었다. “인도네시아 독립 영웅이니까 당연히 있겠지” “책에서 봤다니까...
  • 2019-03-05
  •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최후의 날'이 임박했다. 시리아 동부지역 작은 거점에 남아 있는 IS를 섬멸하기 위해 미국 주도 연합군은 3일(현지시간) 막판 공습을 퍼부었다.  바구스 마을을 최후 거점으로 삼은 IS는 미사일과 매복 기습조, 땅굴을 이용한 기습작전 등을 동원해 연합군...
  • 2019-03-05
  • 새벽까지 술을 마시냐며 잔소리했다는 이유로 돌봐주던 가게 업주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들에게 대법원이 중형을 확정했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최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22)씨 등 2명의 상고심에서 각 징역 20년과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
  • 2019-03-05
  • 북측 요리사들이 만든 사과 푸아그라 젤리 전채…해초가루로 만든 새 장식도 눈길 사로잡아2차 북미정상회담 둘째 날(28일) 오찬에서 북측 요리사들이 선보일 예정이었던 사과 푸아그라 젤리 전채. 해초 가루를 다져 깎았다는 새 장식이 눈에 띈다(사진=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
  • 2019-03-04
  • 술에 취해 운전하다 승용차를 강물에 빠뜨린 40대 운전자가 몸만 겨우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갔으나 경찰에 적발됐다. 다음 날 아침 운전자의 음주측정 수치는 0.008%로 나왔으나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형사 입건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28일 오전 7시24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서 '맥도강에 승용차가...
  • 2019-03-04
  • 사랑하는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게 되는 치매는 현대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꼽힌다. 이런 치매를 앓는 한 중년 여성이 기억에서 사라졌던 딸을 마주하는 장면이 공개돼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동북부 메인주(州)에 사는 엠제이 그랜트는 지난달 27일, 청각장애와 ...
  • 2019-03-04
  • 고양이의 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쌍꺼풀 수술을 시킨 중국 여성이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강소성 난징에 사는 한 중국 여성이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에게 쌍꺼풀 수술을 시켰다. 이 여성은 고양이의 외모에 불만을 갖고 동물병원에 수술을 의뢰...
  • 2019-03-04
‹처음  이전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